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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세계무술축제 '지속추진' 종지부

시민여론조사결과 65% '찬성'

  • 웹출고시간2012.01.25 16:10: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그동안 존폐여부 논란으로 시민 갈등을 부추겼던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지속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가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충주시민의 대다수가 무술축제의 '지속추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민선 시장이 바뀔 때마다 계속돼 온 '무술축제 존폐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된것.

25일 충주시와 충주시사회단체연합회(회장 정종수)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만19세이상 충주시민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65%가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3.6%, 모른다는 의견이 11.4%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와 30대 응답자가 각각 87%와 73%의 호응을 보이는 등 젊은 세대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이 나왔다. 30대 이상 시민도 50% 이상이 지속 추진을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시내 동지역 보다는 읍·면지역 주민에게서 지속 추진해야 한다는 답변이 많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3~25일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다.

이와함께 지난15~16일 충주MBC가 충주시민 300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결과 '보완해 지속개최'가 51.2%, '현행유지'가 8.5%, '전면폐지'가 30.6%로 지속추진 의견이 59.7%로 나타났다.

무술축제는 2009년 제6대 김호복 전 충주시장과 일부 충주시의원들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관련 예산을 삭감하면서 존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제7대 우건도 전 충주시장이 지속추진으로 수정됐다.

우 전 시장이 지난해 4월 시민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3.3%가 '지역 홍보'에, 53.3%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변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제8대 이종배 현 충주시장 취임 이후 일부 충주시의원들이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또다시 논쟁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12월26일 무술축제 찬반 공개토론회를 연 뒤 충사연에 여론조사 실시를 의뢰했다.

정종수 회장은 "이제 존폐문제로 왈가왈부하지 말고 여론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무술축제가 성공되도록 시민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배 시장은 25일오전 11시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논란이 됐던 소모적인 무술축제 존폐문제의 종지부를 찍고 시민화합의 축제로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기존 무술축제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한 새로운 무술축제를 만드는데 시민의 힘을 모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전문가를 포함한 범시민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 그동안 제기된 관람객 체험프로그램 부족, 지역자원(관광, 농특산품 등)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부족 등의 여러 문제점을 보완하고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기존 무술축제를 개선해 충주시의 대표축제로서 충주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국제적인 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시민화합의 축제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무술축제는 오는 9월7일부터 13일까지 충주시 칠금동 세계무술공원 일원에서 열릴 계획이다.

충주/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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