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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비상계엄' 한 달간 쏟아부은 돈, 코로나 한 해보다 많아

환매조건부채권 매입 총액 2020년 42.3조원에서 2024년 106.1조원으로 폭증

계엄 발생한 12월 한달에만 47.6조원 매입… 2020년 한해 총액 상회

  • 웹출고시간2025.01.13 17:44:59
  • 최종수정2025.01.13 17:44:59
[충북일보] 비상계엄이 발생한 지난해 12월 한국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위해 매입한 환매조건부채권 총액이 47조원을 돌파해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한 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매입한 환매조건부채권(RP)이 47조6천억원으로 2020년 한 해 동안 매입한 42조3천억원을 넘어섰다.

2024년 한 해의 총액은 106조1천억원으로 2020년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한국은행은 대내외 여건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경우 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통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한다.

금융기관의 채권을 매입하여 유동성을 공급한 뒤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해당 채권을 되팔아 유동성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된 지난 2020년 3월 한국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 무제한 매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그 해에만 총 42조3천억원의 채권을 매입했다.

이후 2021년 4조원, 2022년 26조8천억원 수준으로 매입량을 조절했고 '3고'(고금리·고물가·고유가)현상 심화로 내수경기 침체가 시작된 2023년에는 다시 50조9천억원의 환매조건부채권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을 시도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극대화됐고, 한국은행은 2024년 12월 한 달에만 47조6천억원의 채권을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이미 11월까지 58조5천억원을 매입한 상황이었으므로 지난해 매입량은 사상 처음으로 106조1천억원을 기록됐다.

한편, 한국은행은 유동성 공급량을 파악하기 위해 상환 후 잔액의 일평균을 기준으로 활용하는데 이를 적용해도 '12·3비상계엄'의 여파는 상당했다.

2024년 12월 환매조건부채권 잔액 평균은 14조9천억원으로 직전 최고액이었던 2020년 6월의 14조원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내란으로 인한 금융시장 악영향이 코로나 팬데믹보다 크다는 것을 한국은행이 입증한 셈"이라며 "야당의 발목 잡기를 내란의 원인이라고 변명하던 윤석열 대통령은 정작 국가 경제의 발목을 부러뜨린 것과 다름이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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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