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8.8℃
  • 구름많음강릉 21.1℃
  • 맑음서울 19.5℃
  • 맑음충주 19.2℃
  • 맑음서산 13.5℃
  • 맑음청주 22.5℃
  • 맑음대전 21.6℃
  • 맑음추풍령 20.3℃
  • 맑음대구 23.8℃
  • 맑음울산 22.2℃
  • 맑음광주 19.7℃
  • 맑음부산 17.2℃
  • 구름조금고창 19.8℃
  • 맑음홍성(예) 16.8℃
  • 맑음제주 19.7℃
  • 흐림고산 16.3℃
  • 구름조금강화 12.9℃
  • 맑음제천 17.3℃
  • 맑음보은 20.5℃
  • 맑음천안 19.3℃
  • 맑음보령 13.4℃
  • 구름조금부여 17.7℃
  • 맑음금산 21.4℃
  • 맑음강진군 17.3℃
  • 맑음경주시 22.3℃
  • 맑음거제 16.9℃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4.12.10 17:55:37
  • 최종수정2024.12.10 17:55:37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국민적인 비판 여론이 터져나오면서 충북지역 지자체들이 각 청사에 걸린 윤석열 대통령 사진의 처분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사진은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게시돼 있는 윤 대통령 국정소식 모습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지자체들이 각 청사에 걸린 윤석열 대통령 사진의 처분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전 국민적인 비판 여론이 터져나오면서 각 지자체들은 윤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청주시는 최근 청사 1층과 2층 사이에 마련된 국정소식 알림 게시판의 존치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이 게시판에는 윤 대통령의 활동사진들이 게시돼 있는데 이 게시판을 계속해서 운영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아니면 없애는 것이 옳은 일인지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이 게시판에 인근한 꿀잼소식, 시정소식 게시판에서도 올해 초부터 게시돼 온 윤 대통령의 사진은 자취를 감춘 상태다.
최근 게시판들을 리모델링하면서 과거 윤 대통령과 이 시장이 함께 찍은 사진을 다른 사진으로 교체했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지만 앞으로도 이 게시판에 윤 대통령의 사진이 걸릴 일은 적어 보인다.

앞으로 이 게시판들에는 주로 이 시장의 대외활동을 위주로 홍보해나가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회의를 통해 국정소식 게시판을 지속운영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며 "추후 탄핵정국 상황을 지켜보며 지속 운영계획을 판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북도 역시 윤 대통령의 사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과거 도청사 내에는 윤 대통령의 충북지역 방문 사진들이 도정홍보용으로 걸리곤 했지만 현재는 종적을 찾아볼 수가 없다.

지난해 7월 윤 대통령의 사진전까지 도에서 개최했다가 '대통령을 우상화하는 것이냐'는 여론의 뭇매를 맞은 뒤로 모든 사진을 철거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엄령 비판 여론 때문에 사진을 철거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대통령이나 지사의 활동사진을 청사 내에 걸 일은 없을 것 같다"며 "대신 지역 미술가들의 작품들을 청사 내에 걸 예정"이라고 밝혔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도 윤 대통령 탄핵정국을 유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청남대 내 대통령기념관에는 윤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현재는 전시공간 리모델링이 진행중이어서 청남대 관람객들이 볼 수는 없는 상태다.

역대 대통령들의 사진을 전시했던 것인데, 청남대는 탄핵을 당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진까지 걸었던 점에서 윤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더라도 사진을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남대 관계자는 "현재 대통령기념관은 휴게공간으로 바꾸고 기념관 내의 사진이나 물품은 다른 공간으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사진 지속 게시에 대한 판단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 시민은 "청남대가 국민들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지못하고 탄핵을 당한 대통령까지 굳이 기념해야 하냐"며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윤 대통령이 탄핵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한다면 당장 사진을 치워야 할 것"이라고 분노했다.

또다른 시민은 윤 대통령의 사진을 치우려는 지자체들의 움직임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행위"라며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는 윤 대통령의 사진을 보고 험한 말을 하지 않을 시민이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 등 도내 지자체들은 윤 대통령의 사진을 이전에도 걸지 않았고 앞으로도 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③김동연 경기도지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