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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돈봉투 수수 의혹' 카페업주, 추가 증거 공개

카페업주 A씨, 언론에 정 의원 대화내용 공개
A씨 측 "정 의원 측에서 회유 있었다"
정 의원 측, "허무맹랑한 일방적 주장, 사실 아냐"

  • 웹출고시간2024.03.07 18:05:44
  • 최종수정2024.03.07 20:27:50

카페 업주 A씨가 변호인을 통해 언론에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내용.

ⓒ A씨 제공
[충북일보]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의 돈봉투 수수 의혹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카페 업주 A씨가 정 의원과 나눈 카카오톡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A씨 측이 7일 언론에 공개한 대화 내용을 보면 지난 2022년 8월 13일 밤 10시 10분께 정 의원이 "9월 3일 점심 어떠신지?"라고 묻자 A씨는 "제가 예약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A씨는 약속 당일인 9월 3일 오후 2시 51분께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일 큰 박스는 의원님이 가져가주세요"라고 말하자 정 의원은 "감사하다"라고 답을 보냈다.

A씨 측은 당시 정 의원에게 전달한 박스에 현금 100만 원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 변호인은 "A씨 메모장에는 2022년 9월 3일 낮 12시 30분 한식집에서 정 의원과 식사를 하고 멜론 세 박스와 함께 100만 원을 전달한 것으로 기재돼 있지만, 정 의원은 식사한 사실조차 없다 주장하고 있다"며 "A씨와 정 의원의 카카오톡 내용을 보면 A씨가 정 의원 측에 돈을 전달했다고 적어놓은 메모장 내용이 사실임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말했다.

A씨 측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 캡처 자료와 함께 지난 2월과 3월 정 의원 측의 회유가 있었다는 증거도 제시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 2월 16일 낮 12시 10분께 정 의원 보좌관 B씨는 A씨에게 3명의 기자 연락처를 카카오톡에 전달하면서 "전화 걸려 오면 5분 이내 대화하도록 얘기 해놓았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이다.

A씨 변호인은 "보좌관 B씨는 당시 병원에 입원 중인 A씨를 찾아와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회유한 내용대로 인터뷰를 하라고 했다"며 "A씨가 전화를 하지 않자 보좌관은 3명의 기자들 중 1명에게 전화를 연결해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보복이 두려워 전화가 걸려온 한 기자에게 돈봉투를 돌려 받았다고 허위 진술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의원 측 관계자는 "메모장 내용 중 돈을 줬다는 내용은 모두 허무맹랑한 일방적 주장이고 사실이 아니다"라며 "A씨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내용으로 메모장에 담긴 내용들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중요증거라고 주장하는 것도 억지"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미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형사고소가 들어간 상태이며 진실은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면서 "선거철 악의적 정치공작 마타도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해당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언론사 기자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했다.

정 의원 돈봉투 수수 의혹은 지난달 14일 한 언론을 통해 정 의원이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 영상은 2022년 10월 녹화된 것이며 A씨가 불법영업으로 중단된 카페를 다시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정 의원에게 돈봉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영상 속 인물이 본인은 맞지만 CCTV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봉투 내용물은 확인하지도 않고 A씨에게 곧바로 돌려줬다"고 반박했다.

A씨 측은 정 의원이 현재 2022년 4차례에 걸쳐 총 500만 원을 정 의원 측에 전달했고, 정치후원금 300만 원을 계좌로 입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의 변호인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통해 "CCTV 영상 속 봉투에는 100만 원이 들어있었다"며 "의뢰인이 일부 언론에 돈을 돌려받았다고 말한 적이 있으나, 당시 정 의원의 보좌관이 찾아와 회유해 보복이 두렵고 용기가 나지 않아 허위 진술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충북 한 시민단체는 정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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