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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변덕에 도내 대학들 '긴 한숨'

7일→13일→21일 대학구조개혁평가 가집계 통보 번번이 연기
"이의신청 등 추후 계획 차질"… 평가준비 부서 '안절부절'

  • 웹출고시간2015.08.18 20:23:24
  • 최종수정2015.08.18 20:48:44
[충북일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충북도내 대학 관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대학구조개혁평가 가집계 통보가 3주가량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평가 2차 평가 가집계 통보를 7월 말에서 8월 초에 할 예정이었지만, 번번이 연기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일 발표가 예상됐던 가집계 통보가 지난 13일로 미뤄지더니 이번에는 오는 21일 또는 24일로 잠정 연기됐다.

지난 6월 1단계 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고 2차 평가 결과를 기다리는 청주대, 한국교통대, 영동대, 건국대(글로컬) 등 도내 6개 대학들은 교육부의 발표를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이의신청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이달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어서 가집계 통보가 지연될수록 이의신청 준비 기간이 짧아질 수밖에 없다.

이번 평가 결과가 오는 9월 있을 수시모집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대학 관계자들은 교육부의 계속되는 '변덕'에 한껏 예민해진 상태다.

이 같은 연기 이유는 평가 도중 대학구조개혁위원들이 연이어 교체됐기 때문이다.

평가 방식을 현장 평가에서 면접 평가로 변경하고 보고서 제출도 지난 3월 말에서 4월 초로 연기한 데 이어 지연사태까지 일어나자 정부 주도 평가의 신뢰도를 믿을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구조개혁평가 가집계 결과에 맞춰 이의신청 등 추후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발표가 계속 미뤄지니 미칠 지경"이라며 "평가를 준비하는 부서는 8월초부터 안절부절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 결과가 안 좋다면 수시전형을 통한 신입생 모집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며 "대안을 마련할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6월 하위 등급을 받은 전국 37개교 중 상위 10%인 4개 대학 정도가 상위 등급으로 상향될 것으로 보이며 최종 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은 대학은 재정지원 사업 참여와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이 제한된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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