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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밀실 총장 지명…청주대생 "민주적 선출해달라"

대학 연합 "이사회 선출 총장 역량 부족" 철회 요구
청석학원에 제안서 전달

  • 웹출고시간2016.09.06 20:03:11
  • 최종수정2016.09.06 20:13:33
[충북일보=청주] 재단 이사장이 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청주대가 또다시 '지명 총장' 내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청주대 신임 총장에 정성봉(72)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병기 총장은 교육부 평가결과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통보를 받고 지난달 28일 재단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청석학원 이사회는 이날 학내사정에 밝고, 대학이 처한 난국을 타개할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정 이사장을 총장에 선임했다.

예고도 없던 정 이사장의 총장 선임 소식에 학생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청주대 사회과대학과 사범대학, 인문대학, 보건대학, 이공대학 학생회를 비롯해 대학 총동아리 연합회는 총장 선출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밀실 이사회'에서 선출된 총장들은 역량부족으로 대학을 3년 연속 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는 구렁텅이에 빠뜨렸다"며 "밀실 이사회에서 선출된 지명총장은 학내 구성원의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단은 역량부족의 총장이 아닌 학교를 정상화로 이끌어갈 의지 있고 능력 있는 총장을 선출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밀실 이사회를 통한 지명총장이 아닌 학내 구성원들과 합의된 민주적인 절차로 총장을 선출해 달라"고도 덧붙였다.

이들은 "그동안 학생들이 받은 물질적, 정신적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고, 앞으로 감내할 피해를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진다"며 "벼랑 끝에 몰린 청주대를 바꾸기 위해선 재단 이사진들의 제대로 된 총장 선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기 제안서를 청석학원에 전달했다.

청주대 구성원들의 지명총장 반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윤배(현 청석학원 이사) 전 총장 뒤를 이은 후임자 모두 대학 정상화 실패는 물론 지명총장으로 분류돼 구성원들로부터 공감대를 끌어내지 못했다.

청주대가 2014년 8월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된 뒤 김 전 총장은 같은 해 12월 총장직에 물러났다. 당시 황신모 부총장이 비슷한 시기 총장직을 이어받았지만, 지명총장 논란에 휩싸여 구성원들의 반발을 샀다.

지난해 8월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청주대가 D등급을 받고 황 총장이 물러난 뒤 김병기 수학과 교수가 총장에 임명됐으나 역시 학내 구성원 간 합의없이 재단이 일반적으로 지명한 총장으로 묶여 마찰을 빚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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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