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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대학구조개혁평가 낙제점 '당연'…왜?

재학생 1인당 예산액 '청주대 1만원·꽃동네대 28만원'
지난해 청주대 적립금은 34억원 증가… 비난 고조

  • 웹출고시간2015.06.14 18:47:28
  • 최종수정2015.06.14 20:45:21
[충북일보=청주] 청주대가 대학구조개혁 2차 평가 대상에 포함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성평가 주요항목을 측정할 때 기준으로 한 예산규모를 꽃동네대와 비교한 결과 청주대는 '부끄러운 수준'이었다.

꽃동네대의 재학생은 500명(청주대의 4.2%)으로 청주대는 꽃동네대의 24배인 1만2천명이다. 산술적 관점만으로 보면 모든 예산이 꽃동네대의 24배 많아야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14일 두 대학이 제시한 예산액을 비교해보면 19점 만점의 정성평가(정량평가는 41점) 항목 중 가장 배점이 높은 '학생학습역량강화지원(5점)' 분야에서 청주대는 관계 예산을 2012년 19억4천만원에서 2013년 16억1천만원으로 줄였다.

정부재정지원제한 대상에 포함된 2014년에도 예산을 늘리기는커녕 오히려 15억7천만원으로 삭감했다.

꽃동네대의 관련 예산은 2014년 3억4천만원에서 올해는 두 배를 넘는 7억원으로 늘어났다. 두 대학의 2014년 예산을 재학생수로 나누면 청주대는 13만원, 꽃동네대는 10배가 넘는 140만원이다.

2점 만점인 '학생 취업·창업 지원' 항목 예산도 청주대는 2012년 6억8천만원에서 2013년 6억6천만원, 2014년 5억8천만원으로 3년 연속 삭감한 반면에 꽃동네대는 2014년 1억2천만원에서 올해 1억4천만원으로 17%(2천만원) 증액했다.

재학생 1인당 예산액을 비교하면 청주대는 1만원, 꽃동네대는 28배인 28만원이다.

청주대는 '진로·심리상담' 예산을 2012년 2천만원, 2013년엔 2천400만원, 2014년엔 2천300만원 집행했다. 재학생 1인당 1천900원을 투자한 것인데 꽃동네대는 2014년 4천만원, 2015년 5천만원씩을 편성했다.

청주대의 재학생 1인당 진로·심리상담 예산은 꽃동네대(8만원)의 2.4%에 불과하다. 꽃동네대가 사실상 청주대보다 49배 많은 예산을 투여한 셈이다.

청주대가 학생들을 위한 투자에 얼마나 인색했는지 확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쓸 돈을 엉뚱한데 쓰거나 은행에 예치해 '이자놀이'만 하다보니 부실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3천억원에 육박하는 청주대 적립금은 지난해 34억원 증가했다.

청주대의 정성평가(19점 만점) 점수는 11.39점으로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정성평가 지표를 높여야 하지만, 거꾸로 예산을 줄여나가는 역주행을 한 탓이다.

속사정이 이런데도 청주대는 정성평가에 학내 분규상황이 반영돼 2단계 대상에 포함된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청주대의 이같은 떠넘기기 행태는 교육부가 분규상황은 평가대상이 아니라고 공식 확인함으로써 책임을 구성원들에게 회피하려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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