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대청호유역 발전방안' 30년만에 나온다

옥천군서 친환경 공동 연구용역 발주
도선 운항·취수탑 이전 등 3개 과제
충북도·3개 郡, 이번주중 협의 예정

  • 웹출고시간2011.05.29 20:21: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해 9월 김영만(사진 왼쪽부터) 옥천군수, 정상혁 보은군수, 이종윤 청원군수가 한 곳에 모여 대청호 유역 유람선 운항 공동대응을 위한 협약 체결했다.

대청호유역 친환경 공동발전방안 연구용역이 지난 25일 옥천군에서 발주됐다. 지난해 9월 대청호 유람선 운항 공동대응을 위한 대청호 유역 자치단체 간 협약식 이후 9개월만이다.

김영만 옥천군수, 정상혁 보은군수, 이종윤 청원군수 등 3개 군의 수장이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부각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뭉친 것이 계기됐다.

친환경 공동발전 방안에는 크게 3개 과제로 나뉘어 과제1은 대청호 친환경 도선 운항방안 연구, 과제2는 대청호 유역 친수공간조성 방안 연구, 과제3은 대청호 수변구역관리 개선 및 취수탑 이전 대상지 검토방안 연구 등이다.

충북도와 3개 군이 공동으로 대청댐과 관련된 친환경 공동발전방안 연구용역이 발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시발점은 지난 2010년 7월 옥천군수가 충북지사에게 대청호 내 유람선 운항을 건의하면서 부터이다.

이어 8월에는 충북도에서 환경부에 대청호 유람선 운항을 위한 규제완화를 건의했고, 9월에는 보은·옥천·청원군 수장들이 만나 대청호 유람선 운항 공동대응을 위한 대청호 유역 자치단체 간 협약식으로 이어졌다. 이후 실무협의회가 구성돼 환경부 및 환경전문기관 방문으로 확대되는 등 발 빠른 대응이 진행됐다.

이시종 지사도 때를 같이해 대청댐의 문의 취수탑 이전 문제를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이에 탄력을 받아 대청댐 친환경 공동발전방안 연구용역 수행을 위한 과업지시 내용 및 용역기관, 연구진 관련 의견이 수렴돼 공동 책임연구원 용역이 합의됐다.

이에 따라 연구과제별 책임연구원이 선정돼 연구용역이 옥천군에서 발주됐다,

과제1은 이승일(건국대)·서동일(충남대) 교수가, 과제2는 윤주환(고려대) 교수, 과제3은 김동욱(건국대)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선전, 선임연구원들과 협력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일(전 국립환경연구원) 연구총괄책임자는 "연구를 진행하다보면 여러 가지 악조건에 부딪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지금까지 환경부를 비롯해 환경관련 전문기관의 관계자를 접촉해 보았지만 쉽지 않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연구용역의 첫인상을 표현했다.

그는 "규제된 법을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많은 공을 들여야 하고 언론과 도민, 그리고 정부에서 도와줘야 가능한 일"이라며 "현재까지는 큰 낙관이 앞을 가리고 있는 것과 같다. 이것을 넘기 위한 선진 외국의 사례를 비롯해 국내의 상황 등을 종합해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금 막 첫발을 내딛었는데, 연구를 어떻게 진행하고, 그에 따른 방향 설정은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다"며 "연구가 어느 정도 진행돼 결과가 나온다면 연구 중간에 관계자와 협의를 거친 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북도와 3개 군을 대표로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옥천군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연구용역 관련한 책임연구원과 충북도, 3개 군 관계자들이 이번 주 2일께 만나 여러 가지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며 "상견례를 겸한 일정이고, 이날 토론회나 세미나 등 연구 일정 등이 구체적으로 협의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청댐특별취재팀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