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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유람선 운항해도 수질 문제없다"

대청호 공동발전 연구용역 발표 토론회
건국대 윤춘경 교수팀, 친환경선박 제시

  • 웹출고시간2011.12.14 19:54: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4일 청원군청에서 대청호 친환경 공동발전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 발표 토론회가 열렸다.

청원군은 14일 군청 회의실에서 대청호 친환경 공동발전방안 연구결과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청호 유역을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공동발전방안이 도출 됐다.

이날 건국대학교 윤춘경 교수는 '대청호 친환경 옛 뱃길 도선운항 조성방안 연구'를 주제로 "대청댐 건설 후 30년 간 경제적 피해 추정 산출액은 9조에 달한다"며 "상수원을 보호하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뱃길 복원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충주댐과 소양댐, 화천댐, 의암댐 등 상수원 취수구역내에서 현재 도선이 운항 중이지만 우려했던 수질오염에 별 문제가 없었다"며 "일본을 비롯한 미국, 독일, 스위스 등 선진국도 상수원 지역에서 유도선 등 다양한 수상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LNG 및 가스추진선, 연료전지 선박, 태양광 선박 등 친환경 도선을 도입하면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도선을 도입해 청원·옥천·보은 3개 구간 총 47㎞ 노선을 운항할 경우 잠재적 수요는 약 5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뱃길 복원을 위해서는 지난 30년 간 상수원 보호를 위한 획일적 규제의 재검토가 필요하고 행정구역별 도선운항 행정체계 구축, 도선운항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구축 등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윤교수는 이어 "취수장을 댐 하류로 옮기면 상수원 수질 개선은 물론 규제완화로 도선 도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고려대학교 김영 교수 등은 '대청호 유역 친수공간 조성방안'을 주제로 "대청호 지역주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친수공간 조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지역 경제 활성을 이끌어내는 방안인 친수공간 조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대청호 주변 친수공간 조성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개발을 제한하고 있는 법 규제 완화가 우선돼야 하고 도선 도입과 둘레길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편 청원·보은·옥천군은 지난 5월 건국대에 '대청댐유역 친환경 공동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청원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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