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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 분석 - 음성군수 후보

이필용 '실현가능' vs 박희남 '민심반영'

  • 웹출고시간2014.05.22 19:24:44
  • 최종수정2014.05.22 19:24:44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는 음성군수 선거에 새누리당 이필용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희남 후보가 맞대결을 벌인다.
 

2선 도의원에 현직 군수인 이필용 후보와 4선의 군의원과 2선의 군의장을 역임한 박희남 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각각 공약을 발표했다.
 

이필용 후보는 음성군발전을 위한 13개 공통공약과 읍면별 공약 9개를 발표했다.
 

이 후보의 공통공약은 △음성휴게소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 △삼형제저수지 주변 교육 및 관광단지 △무극저수지 수변관광단지 조성 △원남테마공원 확대조성 △금왕오선산업단지 개발 △대소~삼성간 4차선 확포장 사업 △음성임대산업단지 개발 △감곡체육공원 조성 △원남체육공원 조성 △대소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삼성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금왕백야 수목원 조성 △전철역세권 개발계획 수립 등이다.
 

읍면별 공약으로는 음성읍 용산산업단지 공영개발, 금왕읍 금왕유촌산업단지 개발, 감곡면 감곡상우산업단지 개발, 생극면 생극수레울권역 단위 개발, 삼성면 삼성 택지 개발, 대소면 대소공영주차장 확보, 맹동면 맹동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원남면 반기문교육랜드 조성, 소이면 소이충도저수지 수변관광단지 조성 등을 내세웠다
 

이중 이 후보는 지역기반과 경제기반 조성을 골자로 한 5대 주요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후보의 5대 공약은 △대소 공영주차장 확보 △감곡상우산업단지 개발 △맹동면 소재지 종합 정비사업 △금왕 유촌산업단지 개발 △생극 수레울 권역 단위개발 등이다.
 

박희남 후보는 지역 특성 맞춤형 발전 방안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촛점을 맞췄다.
 

박 후보는 △서민교육이 강한 음성군 △갈등해소를 위한 지역별 균형개발 △군민에게 투자하는 복지정책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농축산정책 적극지원 등 포괄적인 주요 5대 공약과 함께 세부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서민교육이 강한 음성군을 대주제로 한 세부공약에는 △학교 시설의 태양광 발전 지원으로 따뜻한 교실, 시원한 교실 만들기 △대안학교 유치 및 지원 △지역아동센터의 지원확대와 특성화 추진을 위한 지원 △초·중 특수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지원 △관내 중·고교 입학생 교복비 지원 등이다.
 

갈등해소를 위한 지역별 균형개발에 관한 공약으로는 음성·소이·원남을 권역으로 한 △음성시 승격을 대비한 행정중심 타운으로 지정 및 고시, 금왕읍 권역에 △음성의 경제 중심 지역으로 도시계획 재정비, 맹동·대소·삼성 권역에 △중견기업의 유치로 기존 산업단지 재정비, 생극·감곡 권역은 △첨단 농업 단지와 관광 명소로 육성을 약속했다.
 

군민에게 투자하는 복지정책에는 △사회복지사와 청소년지도자 등의 처우 개선을 위한 조례제정과 시행 △대중교통 취약지역 희망택시 운행 △치매환자 장기요양 서비스 지원 강화 △경로당 급식 및 돌봄 서비스 지원 확대 △다문화지원센터와 다문화 가정의 지원 확대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설립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콜택시 강화 등이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공공부문 청소업무 직영화 △공공부문 비정규직 보호지침 준수 등을 제시했다.
 

또, 농축산정책 적극지원으로는 △농업예산 20% 확보 △음성군 농축산물 가격 안정기금조례 조기실시 △쌀개방 유예를 위한 노력 △음성군의 5대 핵심전략 품목의 명품 브랜드화 지원 강화 등 모두 23개 공약을 내세웠다.

/선거취재팀

공약 분석

이필용 후보, 민선 5기 계획수립·추진된 사업위주 공약 내세워
박희남 후보, 군민생활 밀첩 공약 대부분 일부 실현가능성 낮아



이 후보는 '중단없는 군정'을 개츠프라이즈로 내세운 것처럼 민선 5기에 수립해 추진 중인 사업을 공약에 대부분 반영해 크게 눈길을 끄는 공약은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직의 군수이니 만큼 실현 가능한 공약을 내세워 군민과 한 약속을 100% 지킨다는 의도가 담긴 공약이라는 해석이다. 이 후보의 공약은 이행방법, 이행기간, 재원조달방안, 기대 효과 등 비교적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제시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 후보의 공약을 자세히 살펴보면 민선 5기에서 계획을 수립했거나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이 대부분이다. 또, 읍면별 체육공원 조성 추진은 선심성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터라 감곡·원남체육공원 조성 공약은 예산 수반 등 추진에 난관이 예상된다.
 

용산산단과 음성임대산단 조성 사업은 9개 읍면 가운데 상대적으로 침체된 음성읍 지역 경제와 주민 불평을 해소할 만한 공약이라는 평가다.
 
이 후보의 공약은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사업 위주의 공약이다. 이와는 반대로 박 후보는 갈등해소를 위한 지역 균형개발,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 복지·농축산정책 등 민심을 사로잡을 만한 생활 공약을 다수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관내 중·고교 입학생 교복비 지원, 사회복지사·청소년지도사 등의 처우 개선, 대중교통 취약지역 희망택시, 청소업무의 직영화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공약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민심이 반영된 공약이더라도 일부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는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는 평가다.
 

박 후보는 교육, 지역개발, 복지, 농축산 등 다방면에 공약을 내세워 사업 위주의 공약을 내세운 이 후보와의 차별화가 눈에 뛴다.
 

또 군청, 경찰서, 교육지원청, 우체국 등 관공서들이 지역 경기를 이끌고 있는 음성읍의 주민들은 관공서 이전 우려 등 오랜 경기침체로 위기의식이 강하게 팽배해 있다. 이런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한 행정중심 타운 지정 고시 공약은 지역에서 큰 환영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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