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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누가 뛰고 있나…충북 선거구별 관전포인트

  • 웹출고시간2013.12.31 18:51:55
  • 최종수정2014.01.01 01:06:45
1.통합 청주시장-새누리·민주 공천결과 주목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 간 공천경쟁이 뜨겁다. 맞서는 새누리당도 남상우 전 시장과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에서 제3의 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의 행보도 주목된다.

통합 청주시장 선거는 오는 7월 출범을 앞두고, 각종 SOC(사회간접자본)를 위한 국비확보 능력과 청원권 반발을 누가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지가 최대 쟁점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범덕 시장 재임 시절 발생한 공무원 거액 수뢰사건에 대한 대한 시민들의 싸늘한 반응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꼴찌를 차지한 악재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도내 인구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통합시장 선거는 충북지사 선거와 맞물려 '필승조합'을 찾는 것도 급선무로 예측되고 있다.

2.충주시장-이종배 현 시장 독주할까?

새누리당 소속 이종배 시장의 독주가 지속될지 관심사다. 민주당의 유력한 대항마가 설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달 정개특위의 정당공천제 폐지여부가 관심사다.

새누리당 후보로 충주시장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조길형 안전행정부 소청심사위원의 행보도 주목된다. 조 위원이 충주시장 출마를 강행하면 새누리당 역시 경선이 불가피하다.

윤진식 의원의 지사 출마 등 행보에 따라 충주시장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김진영 인천시 정무부시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충주고·경기대 출신의 김 전 부시장은 지역 기여도가 낮은 것이 흠결로 꼽힌다. 이 때문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한창희 전 충주시장과 이재충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의 당적 선택에 따라 충주시장 선거가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3.제천시장-연영석 전 도립대 총장 주목

새누리당 최명현 시장의 재선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연영석 전 충북도립대 총장의 출마여부가 관심사다. 이 밖에 새누리당에서는 홍성주 봉양농협 조합장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고, 민주당 소속으로는 이근규 한국청소년운동연합 총재와 윤성종 의림포럼 공동대표의 출마설이 주목된다.

친박 최고위원 출신의 송광호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데다, 기존 몇차례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한 상황이 지속될 수 있는지가 관점포인트다. 여야 모두 자당 소속 후보를 조기에 결정해 유권자 접촉을 늘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것이 최대 선거전략으로 꼽히고 있다.

4.보은군수-무소속 군수의 재선 여부는?

정상혁 군수의 재선 도전에 맞서 새누리당 3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5명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을 탈당한 정상혁 군수를 대신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의 선택이 주목된다. 도내 남부3군 맹주였던 이용희 전 국회의원의 아들 이재한 지역위원장과 현역 국회의원이자 충북도당 위원장이 박덕흠 의원 간 세력 대결이 주목된다. 새누리당의 조심스러운 우세가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김인수 전 충북도의원과 박재완 보은자유총연맹 지회장, 김수백 보은군재향군인회장 등 보수단체장들의 도전이 유력하다. 여기에 충북도 행정국장 출신으로 현재까지 당적을 선택하지 않고 있는 박성수 전 보은부군수의 행보에 따라 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5.옥천군수-박근혜 대통령 향수 표심은?

민주당 소속 김영만 군수에 맞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맹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출생지로 중앙 정치권 차원의 높은 관심이 미치고 있는 지역으로 분류된다. 새누리당 박덕흠 충북도당위원장이 오래전에 낙점한 후보가 있다는 설이 나돌면서 여야 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새누리당에서는 문병관 법무사와 박한범 군의원이 도전의사를 밝히고 있고, 민주당에서도 박희태 옥천군의장이 공천에 도전하고 있다.

6.영동군수-정구복·박세복 '强대 强' 대결 예고

민주당 소속 정구복 군수에 맞서 새누리당 후보로 누가 결정될지 주목된다. 영동군수 역시 박덕흠 의원의 의중이 조기에 결정됐다는 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박세복 전 뉴시스충북본부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새누리당 후보를 희망하고 있는 김재영 충북도 일자리창출과장의 선택도 관심사다. 민주당에서는 박동규 전 영동군수 후보가 주목된다. 자유선진당 소속의 군수에 당선된 뒤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정구복 군수와 달리 박동규 전 후보는 당이 어려울 때 당을 지킨 인물이라는 점에서 치열한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7.단양군수-김동성 불출마 후보 10여 명 난립

김동성 현 군수의 불출마 선언으로 도내 광역·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인 단양군수 선거에 후보가 난립하면서 소지역 간 표대결이 최대 관점포인트로 예측된다. 새누리당에서는 류한우 전 충북도 보건복지국장과 엄재창 5대 단양군의장, 오영탁 군의원, 조경훈 디지털 서울문화예술대 교수 등이 공천경쟁에 뛰어 들었다.

민주당에서는 김희수 충북도의원과 김광직 전 국민참여당 충북도당위원장 등이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 아직까지 무소속으로 신태의 단양군의장과 이완영 전 충북도의원, 조남성 전 충북도 부지사 등의 행보가 관심사다.

8.증평군수-홍성열·유명호 리턴매치 '피로감'

민주당 소속 홍성열 군수에 맞설 새누리당 후보가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하다. 증평 출신의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충북지사 출마설이 현실로 나타날지도 주목된다. 새누리당 후보로는 유명호 전 증평군수의 도전여부가 관전포인트다. 본인의 강력한 출마의지에도 불구하고 지역 곳곳에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최재옥 전 충북도의원이 유명호 전 군수에 맞서 1차관문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으로 군수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연기복 증평군 청소년선도위원회 수석부회장과 이현재 전 청주MBC 보도국장의 선택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진천군수-송기섭 전 청장 1차관문 통과할까?

진천군수 후보 역시 단양군수 후보군과 마찬가지로 도내 최대인 10여 명에 달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유영훈 군수에 맞서 이수완 충북도의원과 김원종 문백면장이 민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으며, 새누리당에서는 김경회 전 군수와 김종필 충북도의원, 송기섭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신창섭 민족통일진천군협의회 의장, 이성종 전 진천축협조합장, 장주식 전 도의원, 정광섭 전 진천군의장 등이 도전하고 있다. 민주당 유영훈 군수에 맞설 새누리당 후보로 김경회·송기섭 간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모양새다.

10.괴산군수-임각수 군수 무소속 아성 지켜낼까

임각수 현 군수는 무소속이다. 무소속이면서도 선거때마다 압도적인 지지로 현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도 임각수 군수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전포인트다. 새누리당 후보로는 오용식 전 도의원, 신동본 전 괴산부군수, 송인헌 전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 나용찬 중원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노광열 전 문광면장과 김춘묵 괴산발전연구소장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11. 음성군수-본선보다 더 뜨거운 공천경쟁

현역 이필용 군수는 충북도의원 출신이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이기동씨도 충북도의원 출신이다. 다른 점은 이필용 군수가 한때 친이계로 분류된 반면, 이기동 전 의원은 도내의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라는 점이다. 둘 간 공천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음성 태생국가산업단지와 관련된 입씨름은 전주곡에 불과하다. 새누리당의 공천 결과가 본선보다 더욱 주목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민주당에서는 박희남 군의원과 박한교 음성청년회의소 회장이 도전하고 있다.

충북도교육감-보수성향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관건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지역은 단양군수 선거다. 10명이 출마태세를 갖추고 있다. 정당공천제가 아닌 충북교육감 역시 11명의 후보가 도전의사를 밝히고 있다. 두 선거구의 공통점은 현직 군수와 교육감이 출마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3선 이기용 교육감의 퇴장에 따라 강상무, 김병우, 김석현, 김학봉, 박상필, 임만규, 장병집, 장병학, 하재성, 홍득표, 홍순규씨 등 11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지사 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이기용 교육감이 복심과 함께 보수성향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김병우 충북발전연구소장의 진보 대표론이 먹혀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김석현 전 충북대 사무국장과 최근 보수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홍순규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의 행보가 관심사다. 여기에 오랫동안 지지기반을 다져온 홍득표 인하대 교수와 장병학 충북도의원의 도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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