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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풍향계 '미리보는 도지사 선거'

자천타천 5~6명 압축 거론
이시종 VS 정우택 리턴매치 가능성 낮아
"노영민 화합 중시…무리하지 않을 것"

  • 웹출고시간2013.05.05 20:58: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내년 6·4전국동시지방선거를 향한 후보군들의 물밑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다. 이미 선거를 앞두고 선거라인을 구축해 전진 배치하는 단체장도 나타나고 있다. 5월과 6월을 준비하지 못하면 재선을 노리는 단체장은 내년 선거에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역 프리미엄을 이용한 선거 전략이 재선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때문이다. 본보는 현역과 후보군을 구분해 앞으로 벌어질 지방선거에서의 혈전을 미리 진단해본다.
◇이시종 VS 정우택=민주당의 이시종(66·사진) 현 충북지사와 새누리당의 정우택(60·사진) 최고위원과의 리턴매치 성사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현재로서는 사실 불가능한 수치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청주와 청원이 통합함에 따라 충북도의 지위가 예전만 못하기 때문에 충북지사에 대한 미련의 정도가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정 최고위원의 입장에서 보면 분명 충북지사 자리는 미련을 둘 수 없는 자리이다. 정 최고위원이 현재의 국회의원 자리를 박차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대결을 할 이유가 전혀 생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정 최고위원이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이 지사와의 리턴매치를 고집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얘기와 같다.

하지만 가능성이 1%라도 남아 있다면 정치적 변수에 따라 리턴매치도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새누리당에 이렇다 할 인물이 없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중앙당의 선택이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객은 "지난해 총선과 대선에서 연승하면서 충북에서는 새누리당이 민주당의 조직 자체를 뒤흔어 놓았던 게 맞다"며 "하지만 지방선거에서 만큼은 민주당에 참패했다.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와 연결할 수 있는 끈이 존재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정 리턴매치는 전국적인 이슈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런 얘기의 중심에는 인물난이 한 몫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가 심각하게 일자, 민주당도 혹여하는 눈초리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 분석되고 있다. 전혀 신빙성이 없다고 지역정계는 진단하고 있다.

◇민주는 현역, 새누리는 인물난=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충북지사 선거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간의 싸움으로 집약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 지사가 건재해 현재까지 이를 위협할 만한 인물이 나서고 있지는 않다. 노영민(56·흥덕 을) 국회의원이 충북지사에 꿈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흘러나오곤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 민주당 중앙당 입장에서도 이 지사에게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재선을 위한 전략으로 나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노 의원은 충북도당위원장에도 출마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가 당내의 분열을 염려해 중도하차 할 정도로 화합에 중점을 두고 있어 무리하게 충북지사 출마는 하지 않을 것이란 지역정계의 평이다.

문제는 인물난에 허덕이는 새누리당이다. 아직까지 이 지사를 위협할 정도의 비주얼을 갖춘 인물이 없다는 점이다.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 지사와 맞대결을 펼칠 인물을 찾지 못해 난감해 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이 인물난 타개책으로 숨은 인물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MB정부에서 농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서규용(65·사진) 전 장관도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고, 이기용(68·사진) 현 충북교육감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정치에는 발을 들여 놓지 않겠다"고 선언은 하고 있지만 여전히 본인의 뜻과는 달리 흘러가고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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