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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 분석 - 제천시장 후보

이들의 교집합은 '지역경제 활성화'

  • 웹출고시간2014.05.19 19:53:59
  • 최종수정2014.05.19 19:53:59

제천시장 후보들의 공약의 공통분모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최명현, 새정치민주연합 이근규, 무소속 홍성주 후보가 이번 선거에 나서며 밝힌 핵심 5대 공약 중 가장 큰 중요도를 차지하는 것은 제천지역 경제 활성화다.

최명현 후보는 우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배후도시로 특수를 누리고 제천을 세계적인 한방·자연치유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신백동 일원에 한방자연치유 복합휴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2년 연속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을 받은 '자연치유도시'의 세계화를 위해서 2017년에 국제한방치유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제천~원주간 중앙선 복선전철화 개통에 대비해 제천 역사를 신축하고 주변 도로를 확장하는 등 역세권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제천시 봉양읍 봉양리 일원에 120만㎡(36만평)의 3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우수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청년층의 취업을 돕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서 맞춤형 일자리 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근규 후보는 최우선으로 대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이 후보는 이전 언론과의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미 접촉중인 대기업이 한 곳 이상 있다며 향후 이를 더욱 늘려 대기업의 제천유치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안전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며 이 후보는 제천시민안전센터를 설치해 지역민들의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도심공원 및 체육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같은 당의 도지사, 충주시장 공동 공약사항인 청풍호 일주도로 완성을 통해 청풍호 지역의 관광인프라 구성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예상되는 제천시의 대규모 토목개발 사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 수정·보완해 예산집행의 효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홍성주 후보는 집을 지을 때 설계가 필요하듯 도시운영계획은 선결 과제라며 제천 발전의 밑거름인 장기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건축, 토목 등의 하드웨어보다 운영 관리 중심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시정방향을 전환해 예산낭비를 막아 복지정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미래선도 산업을 유치하고 수도권과의 심리·지리적 거리를 좁혀 관광객을 유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후보는 지역민이 주도하는 사회사업 확대하는 등 내수를 살리기 위해 뉴딜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 선거취재팀

공약 분석

꼼꼼히 따져야 하는 막연한 공약 뿐
막대한 예산 수반에 구체적 계획은 부족


제천시장에 출마한 3명의 후보자들의 공통된 분모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로 요약되고 있다.

다만 세 후보의 공약이 막대한 예산수반과 구체적 계획이 부족한 막연한 공약으로 비쳐질 가능성이 높아 유권자들의 세밀한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

우선 새누리당 최명현 후보는 한방자연치유 복합휴양단지의 조성과 국제한방치유엑스포를 중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동안 제천시가 유지했던 기조를 그대로 이어 받아 한방과 휴양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동부권 개발은 물론 전반적인 제천시의 경제발전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제천역 인근의 재개발 등을 통해 균형적인 개발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한방엑스포에서 봤듯이 그로 인한 경제 활성화 효과 등은 여전히 의문이 드는 실정이며 복합휴양단지 등도 대단위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그에 대한 확실하고도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는 중론이다.

이근규 후보는 최우선적으로 대기업의 유치라는 공약으로 민심잡기에 나섰다.

그 외에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센터 구축 및 이용이 용이한 도심공원, 청풍호 관광인프라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이 후보의 공약은 구체적인 방법론이 제시되지 않고 있어 너무 막연한 공약이 아니냐는 지적도 함께 일고 있다.

특히 대기업 유치의 경우 이 후보가 가장 자신하는 부문임에도 불구하고 실현가능성에 많은 의문부호가 잇따르는 실정인 만큼 남은 선거기간동안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 제시가 필요해 보인다.

끝으로 홍성주 후보는 제천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이를 토대로 제천시를 이끈다는 복안을 밝혔으나 제천 발전을 위한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보이지 않는다.

홍 후보는 그동안 미래선도산업 유치 및 관광객 유입정책 마련 등 가장 많고 다양하고 구체적인 공약을 밝혔으나 핵심적인 공약이 부족하고 너무 산만하다는 지적이다.

이렇듯 세 후보가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제천 시민들이 어떤 후보의 어떤 공약을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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