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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4지방선거 풍향계 - 제천시장

새누리당 VS 민주당 '박빙' 예상
새누리 이변 없으면 최명현 시장 유리
민주당 권기수 도의원 필두로 3~4명 거론
중소정당·무소속 두각 나타내지 못해

  • 웹출고시간2013.05.21 19:58: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내년 지방선거에서 제천시장 자리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후보 간 치열한 '박빙'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정당 간 박빙 예상은 선행돼야 할 조건이 남아 있다. 민주당의 후보로 누가 선정되느냐에 따라 승부는 싱겁게 끝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상태로만 들여다본다면 최명현(62·사진) 현 시장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은 외면할 수 없다. 문제는 새누리당 내 후보 선정과정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이변이 없다면 최 시장이 후보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새누리당 내에서 거론되는 후보는 강현삼(55·사진) 충북도의원과 민경환(49·사진) 전 충북도의원이 꼽힌다.

강 의원은 제천시의원을 거쳐 도의원에 당선된 인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최 시장의 가장 강력한 당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민 전 의원은 시장출마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항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내년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살펴볼 관점은 민주당 후보군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권기수(66·사진) 충북도의원을 필두로 3~4명의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후보 선정에 있어 가장 고심을 해야 하는 제1야당으로서 엄태영 전 시장부터 현 최 시장까지 계속해서 시장을 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를 내세워 제천시장 자리를 빼앗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드러내고 있다.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서재관 전 국회의원이 현역에서 퇴진을 결심함에 따라 현재로서는 권 의원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예상되고 있다.

권 의원은 최 시장과 같이 공직자 출신으로 제천시 주민들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권 의원도 시장에 대한 열의가 높은 만큼 후보로 선출될 경우 최 시장과의 한판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권 의원을 필두로 이근규(55·사진) 청소년운동연합 총재와 윤성종(49·사진) 의림포럼 상임부위원장이 경선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게 보인다. 선거 단골손님인 이 총재는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당내 경선 등을 통해 후보에 선정되기 위해 지속적인 움직임을 보여 왔다.

내년 선거에서 마저 제대로 된 성과를 얻지 못할 경우 정치인으로서의 생명 또한 염려해야 할 절박한 위치까지 몰린 것이 예상돼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몸을 담은 윤 의림포럼 상임부위원장도 내심 제천시장에 도전할 의사를 비추고 있다.

현실적으로는 후보로서의 경쟁보다는 당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데 주력해야할 위치이긴 하나 후보군에서 배제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함께 중소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의 출마도 예상되고는 있으나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결국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양당 경쟁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최 시장과 권 의원의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가장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제천지역은 이미 선거전에 돌입한 모양새다.

제천/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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