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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선거구획정 개정안 원안 가결

'우암동 선거구 이전' 논란거리 남아
6·4지선, 기초의원 131명·선거구 46곳
청주 우암동, 행정구역-선거구 달라

  • 웹출고시간2014.02.18 15:41:07
  • 최종수정2014.02.19 19:30:52
논란을 겪었던 '충청북도 시·군의회의원 정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충북도의회는 18일 열린 327회 임시회에서 '충북도 시·군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지난 12일 심의·의결한 이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는 6·4 지방선거의 도내 기초의원과 선거구가 각각 131명, 46곳으로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유지됐다.

최근 논란이 됐던 음성군 음성·금왕읍의 기초의원은 각각 3명, 2명으로 현행대로 유지된다.

위원회는 음성·금왕읍의 기초의원을 각각 2명, 3명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음성군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논란의 여지는 남아있다.

청주 '가' 선거구에 속한 우암동이 '나' 선거구로 이전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가' 선거구의 인구는 모두 9만573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선거구(영동)에 4.1배에 달한다.

위원회는 '헌법 불합치'를 이유로 우암동을 '나' 선거구에 포함시키는 잠정안을 제시, 우암동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이날 '충북도 시·군의회의원 정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원안대로 의결됨에 따라 우암동 주민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행정구역과 다른 선거구에서 투표를 해야 한다.

이에 우암동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김동기 우암동 주민자치위원장은 18일 본보 통화에서 "우암동 주민들을 우롱한 처사"라며 "행정구역과 선거구가 달라 주민들이 소외받을 게 불 보듯 뻔하다"고 불평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사실상 투표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이번 지방선거 투표를 거부하겠다는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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