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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충북도의원 영동 선거구 누가 뛰나

새누리 박병진 군의원·무소속 장인학 센터장 대결
민주 손문규 도의원·새누리 박우양 교수 '리턴매치'

  • 웹출고시간2014.01.20 19:31:52
  • 최종수정2014.01.20 19:31:52
충북도의원 영동군 제1·2선거구는 도내 남부 3군의 맹주가 바뀐 상황이 어떻게 표심에 반영될지 관심사다. 새누리당 충북도당 박덕흠 도당위원장의 지역구에서 벌어지는 세 대결이 흥미롭다. 영동군수 선거와 맞물린 표심이 어떻게 결집될지도 주목된다.

박병진·박우양

◇영동 제1선거구

영동 제1선거구 도의원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새누리당 박병진(53·사진 왼쪽) 군의원과 무소속 장인학(66·사진) 영동군자원봉사센터장 등이다.

새누리당 임현 도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1선거구를 누가 차지할지 주목된다.

영동군의원 출신의 박병진 의원이 새누리당 후보로 도의원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영동군수 출마가 유력했던 박 군의원이 도의원에 출마하면서 무소속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무소속인 장 센터장은 지난 민선 5기 광역의원 선거에서 자유선진당으로 출마했지만, 임현 후보에게 아쉽게 패했다. 장 센터장은 이번에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쳐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정치적 성향을 보면 민주당 쪽에 가깝다는 것이 지역 정·관가의 분석이다.

박 군의원은 재선 군의원으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좋은 결과가 도출됐고, 영동중·고를 나와 선·후배 등 인적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장 센터장은 전 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을 역임하면서 농민단체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또한 지역에서 불교계와도 오랜 친분이 있는 등 폭넓은 활동을 하며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후에도 센터장 등을 통한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손문규·장인학

◇영동 제2선거구

영동의 도의원 제2선거구는 설욕전이 될 공산이 크다.

민주당 손문규(68·사진 왼쪽) 현 도의원과 새누리당 박우양(64·사진) 교수가 재대결 태세를 갖추고 있다.

손 도의원은 지역농협에서 잔뼈가 굵은 데다 도의원을 하며 폭넓게 지역을 챙겨왔다.

지방선거 당시 선진당에서 공천받아 무난히 도의회에 입성한 손 도의원은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지역의 각종 행사와 애경사 등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시간 나는 대로 지역의 표밭을 다져 왔다.

도의회에서 9대 전반기 부의장도 역임하는 등 지역현안과 예산확보 등 의회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 교수는 청주대경제학과를 졸업한 인물로 경제전문가로 통한다. 지난 선거에서 손 의원에게 고배를 마시고도 그동안 각종 단체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그만큼 양보할 수 없는 각오를 다져 온 셈이다.

농촌경제를 활성화시켜 농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복합영농경영지원확대, 잘사는 복지혜택 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그는 영동군이 충북도 정책결정에서 철저히 소외받고 있는 것은 인맥이 없어 기회를 잃고 있고 도의원들의 책임도 크다며 영동지역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밝혀 숙명의 재대결이 예상된다.

영동의 도의원선거는 새로운 인물탄생이냐 재선의 고지 탈환이냐를 놓고 지역정가에 주목을 받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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