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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설경숙 프로그래머 추천작 공개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및 주제와 변주 섹션에서 만나는 다양한 작품

  • 웹출고시간2019.07.31 14:21:38
  • 최종수정2019.07.31 14:21:38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설경숙 프로그래머가 추천작 중 주제와 변주 섹션의 우드스탁 사랑과 평화의 3일 스틸 컷.

ⓒ JIMFF
[충북일보=제천]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설경숙 프로그래머가 올해 상영하는 주목해야 할 작품 9편을 공개했다.

오늘날 한국 음악영화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을 소개하는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섹션에서는 한층 더 다양해진 한국의 음악영화를 만날 수 있으며 '주제와 변주' 섹션은 '음악과 저항'을 주제로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도구로서의 음악, 저항문화의 중요한 축이 돼온 음악을 다룬 영화가 상영된다.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의 '펑크족의 꿈(65', Belgium/Indonesia)'은 억압적인 사회에 속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인도네시아 청년문화의 한 얼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층 더 넓어진 다양성을 보여주는 오늘의 한국 영화를 만난다는 주제의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에는 '이별의 목적(96', Korea)'이 선보인다.

이는 두 개의 이별과 함께 시작해서 이별을 받아들이는 과정과 한 컴필레이션 앨범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또 단편 '원썬'에서 원썬이 운영하는 클럽을 중심으로 힙합 뮤지션들의 현실을 담아냈던 장동주 감독은 '샤이닝그라운드(116', Korea)'를 통해 힙합 씬으로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간다.

여기에 영화감독을 꿈꾸는 청년의 눈으로 아버지의 공사현장을 통해 본 제주의 변화하는 상황을 그린 '별방설비(31', Korea)'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오디션 프로그램이 주도하는 경쟁 위주의, 보여주기 중심의 음악계의 현실을 비판하는 '당신의 소년(30', Korea)'도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닫힌 공연장과 일방적으로 소리를 듣는 공연자-청자의 관계를 깨고 공간과, 공연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관계를 제안하는 음악의 한 형태를 보여주는 '투명한 음악(20', Korea)'도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에서 만날 수 있다.

주제와 변주 섹션에서는 대만의 헤비메탈 밴드 보컬이자 정치인인 프레디 림의 활동을 다룬 다큐멘터리인 '헤비메탈 정치인(90', Germany, Taiwan)'이 추천작으로 선정됐다.

말이 필요 없는 세기의 문화적 사건 우드스탁 페스티벌을 그린 다큐멘터리로 제니스 조플린, 더 후, 지미 핸드릭스 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의 아직도 손꼽히고 있는 명공연을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우드스탁 사랑과 평화의 3일(224', USA)'도 주목받고 있다.

끝으로 2016년 말 광화문, 축제를 방불케 하는 스타들의 공연에 흥분하는 순간과 '아침이슬'에 가슴 찡해지는 순간이 함께 하는 '나의 노래 메아리(112', Korea)'는 주제와 변주의 마지막 추천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127편의 다채로운 음악영화 상영과 30여 편의 음악 프로그램을 펼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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