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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에 홀린 청풍호반

제4회 제천국제영화제 성황리에 마쳐

  • 웹출고시간2008.08.19 20:53: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14일 개막돼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라는 경쾌하고 도발적인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치러진 제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엿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19일 오후7시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지성 호우로 고르지 못한 날씨에도 야외 공연이 열린 청풍호반에는 주요 행사시간대마다 다행스럽게 비가 오지 않았고 일부 야간 공연에는 빗속에도 불구하고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관객들로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선보였다.


13일 열린 전야제 행사에는 SG워너비, 다비치의 화려한 공연으로 영창목재 앞 대로에 입추의 여지없이 시민들이 몰려 영화제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인터넷을 통한 영화제 티켓 예매로 이미 영화제 시작 전에 개막작인 '영앳하트-로큰롤인생'을 비롯해 '밥 말리에게 바침', '마에스트로-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카페', '위대한 사운드의 세계' 등 15편이 매진사태를 보였다.

개막식이 열린 14일에는 주한 외국대사 24명이 시청을 방문해 환담했고 오후7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사회로 외국대사 및 가족 50여명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약 5천여명의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들과 국내외 영화감독, 배우, 음악인 들이 모여 흥겨운 6일간 열릴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식전행사로 진행된 포토월 행사에는 홍보대사인 인기배우 이정진, 이연희씨를 비롯해 임권택, 이준익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김동호 부산 영화제 집행위원장, 국내 영화배우 강수연, 안성기, 이덕화, 임하룡, 김태우, 엄지원, 유지태를 비롯해 니나 패일리 감독, 마틴 발츠 감독, 음악가 울리히 코조 벤트, 안네 비에만 등 해외 감독과 음악가가 눈길을 끌었다.

또 홍보대사 이정진, 이연희의 무대인사와 조성우 집행위원장의 인사에 이어 엄태영 조직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내빈 소개와? 감사인사를 했고 이종배 충청북도 행정부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올해 ‘제천영화음악상’은 고인이 된 전정근 음악감독으로 결정돼 고인의 자녀인 전용래 씨가 대신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화제 기간 동안 제천시내 일원과 TTC영화관, 영상미디어센터, 청풍호반 특설무대에서 30여개 나라에서 제작된 82편의 영화와 국내는 물론 해외 뮤지션과 아티스트의 음악공연이 무려 30여 차례나 열렸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모두 청풍호반 특설무대에서 열려 여름밤 호숫가의 정취를 더했으며 특히 개막식은 MBC-NET(위성채널 250)와 라디오를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와 됐고 녹화로 도 방영 됐다.


청풍호반에서 열리는 원썸머나잇 시간대에 문화의 거리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현장에 미처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고,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음악영화제 기간 중 청풍면 대류리에서 황토아일랜드 축제가 함께 열려 황토머드체험, 미꾸리잡기, 황토마라톤, 머드씨름대회 등으로 영화제를 찾은 많은 외지인들이 고향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특히 영화제를 계기로 영화와 음악의 야외축제, 제천시의 빼어난 풍광과 깨끗한 물의 도시, 쾌적한 바람의 도시로 매년 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로 부각되고 있으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제천에서 제작되고 있다.

조상우 집행위원장은 “올해로 네 번째 행사를 치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이 확립 됐다”며 “앞으로 규모도 중요하지만 특화된 콘텐츠를 제시해 제천이 아시아를 뛰어 넘는 음악영화의 메카와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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