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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노인전문병원 옛 노조 고용 여부 '관심'

청주병원 "옛 직원 우선 채용할 것"

  • 웹출고시간2016.05.17 19:39:18
  • 최종수정2016.05.17 19:39:23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시노인전문병원(이하 노인병원) 노조원을 포함한 옛 직원들이 폐업 1년 만에 다시 문을 여는 노인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6일자 10면, 17일자 4면>

노인병원 민간위탁 운영 대상자로 선정된 의료법인 청주병원은 노인병원 폐업 전 근무했던 노조와 비노조 등 옛 직원들을 우선 채용하겠다는 고용방침을 정했다.

청주병원은 17일 "노인전문병원을 개원하기 위해선 의사, 간호사, 요양 보호사 등 20~30명의 직원이 필요하다"며 "전에 이 병원에 근무했던 직원을 우선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직원은 노조원이나 비노조원 구분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러한 입장은 전날 전날 적격심사에서 심사위원들에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아직 노인병원 운영계획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16일 심사위원들에게 노인병원 폐업 전 근무했던 노조와 비노조 등 직원들을 우선 채용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병원의 고용방침은 (고용승계 조항이 있던)지난 2차 공모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오는 6월 중 노인병원 개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병원은 노조원을 포함한 병원 직원들에 대한 고용승계가 있던 2차 공모 당시 노인병원 민간위탁 운영 대상자로 선정됐었지만 노조와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수탁자격을 포기했었다.

4차 공모에는 노인병원 폐업으로 고용관계가 형성되지 않아 응모조건에 고용승계에 대한 부분은 빠져 있어 전 노인병원 직원들에 대한 고용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었다.

전 수탁자와 갈등을 겪던 노조는 병원 폐업 이전인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청주시청 앞에서 병원 정상화와 해고자 복직, 직영 운영 등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과 출·퇴근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청주시가 국비 100억원 등 157억원을 들여 지난 2009년 설립한 노인병원은 노인성질환자의 전문적인 진료와 입원,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병원으로 공모를 통해 민간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노인병원은 지난해 6월5일 전 수탁자 A씨가 노조와의 갈등, 경영악화를 이유로 폐업한 뒤 민간위탁운영기관을 찾지 못해 현재까지 1년여간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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