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노인병원 노사분규 장기화

만 60세 정년 등 4가지 쟁점 놓고 갈등
병원장 "위탁해지 검토할 수 있다"

  • 웹출고시간2015.01.12 19:42:59
  • 최종수정2015.01.12 19:59:12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노사가 교섭을 중단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고 있다.

노사가 이견을 보이는 쟁점은 간병사 근무제도, 체불임금, 정년, 징계 등 4가지로, 한 가지도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근무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노사는 이승훈 시장의 중재로 지난 11월7일~12월16일 7차례에 걸쳐 4가지 쟁점을 놓고 교섭을 했다.

그러나 만 60세 정년을 적용하려는 병원 측과 취업규칙상 정년 규칙은 무효라는 노조의 주장이 대립되면서 지난달 16일 이후 교섭이 중단됐다.

그 후 병원이 만 60세 이상인 조합원 10명과 비조합원 9명에 대해 정년을 적용, 해고를 통보하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한수환 병원장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는 60세 정년 적용은 있을 수 없다며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곧바로 위탁해지 투쟁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월 말 기준 입원환자는 145명, 직원은 147명으로 연간 적자가 59억원에 이르는 등 병원 경영은 최악"이라며 "노조는 정년이 없는 병원과 24시간 근무 체계로 월 13일 근무하고 쉬는 시간에 쉬지 못해 발생한 체불임금을 달라면서도 체불임금을 발생시킨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 치의 양보없이 끊임없이 요구만 하는 노조에 자괴감이 든다"며 "직원 고용승계와 환자의 안전을 책임질 병원이 있다면 위탁해지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청주시와 병원의 위탁해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지난달 22일과 29일, 지난 5일)과 선전전에 나선 상태로 오는 22일 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도 예고하고 있다.

노조는 "병원 측이 노조원인 60대 이상 여성 간병노동자 10명을 지난해 해고했다"며 "이들 중 9명은 충북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가 부당해고라고 판정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헌법이 보장하는 노조 설립의 권리를 부정하고, 근로기준법을 지속적으로 위반하는 한 병원장과의 병원 위탁 계약을 즉각 해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사 간 갈등이 또다시 첨예하게 대립된 가운데 청주시가 병원의 배임 의심사항을 경찰에 고발한 수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으로 수사 결과에 따라 그에 따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시에서 운영을 위탁 줬는데 과연 배임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관련 자료는 모두 경찰에 제공했고 조사도 성실히 받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