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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무상급식 합의안 제시…충북도 '시큰둥'

"인건비·운영비는 교육청, 식품비 분담률 정하라" 제의
교육청 "25일까지 답변달라" vs 충북도 "변한 게 없어"

  • 웹출고시간2016.01.19 15:28:14
  • 최종수정2016.01.19 20:05:19
[충북일보] 2016년도 무상급식비 분담비율을 놓고 충북도와 도교육청간 기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이어진 충북지역 의무교육대상(초·중+특수학교 고교과정) 학생에 대한 무상급식비 논란이 또 다시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19일 인건비와 운영비는 도교육청이 부담하고, 식품비는 양 기관이 '분담'하자는 내용의 공문 '2016년 무상급식비 분담 합의(안)'을 충북도에 발송하고 오는 25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협상(안)은 지난해 10월 교육청이 식품비 분담률을 지자체(도+11개 시·군)가 70%, 교육청이 30%씩 나누는 것을 기초로 하는 두 가지 협상안을 충북도의회를 통해 제시한지 3개월 만에 나온 공식 합의(안)이다.

주 내용은 인건비와 운영비는 도교육청이 100% 부담하고 식품비는 충북도가 총액대비 5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일정비율 책임지는 것으로 돼있다.

2016년 무상급식비 총액 961억원(인건비 392억원+운영비 69억원+식품비 501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일단 인건비·운영비 총액 461억원(392억원+69억원)은 교육청이 책임지기로 하고 적정선에서 식품비 분담액만 나누자는 것이다.

식품비 전액(501억원)을 충북도가 떠안으면 지자체 분담률이 52.1%로 높아지니 적당하게 조정하자는 것으로 총액대비 50대 50 원칙을 적용하면 도의 식품비 분담액은 480억원으로 충북도의 몫이 식품비 총액의 95.8%가 되는 것이다.

충북도가 종전까지 식품비의 75.7%만 부담하겠다고 선언했던 것을 고려하면 충북도의 식품비 분담률은 20%포인트나 늘어나게 된다.
도교육청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충북도청 안팎에서는 협상안치고 사실상 진전이 없는 제안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도 관계자는 "당초 도교육청이 주장하던 총액대비 50%를 요구한 안"이라며 "양 쪽의 의견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정도의 문서로 도교육청의 제안을 놓고 논의를 할지 말지 자체를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일부에서는 도교육청이 무상급식 설문을 진행한 데 이어 결과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협상안을 제시한 것은 충북도를 압박하는 수위를 높이고 있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충북도가 수용할 수 없는 안인데다, 도교육청 입장에서는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상대(도)가 거부했다는 명분만 챙긴 꼴"이라며 "대외적으로는 충북도를 상대로 거론되는 '청원운동'도 현실화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협상이 무산될 경우 추가비용을 도교육청이 부담할 것인지 학부모가 부담해야하는 지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병학.최범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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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