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도-도교육청 '불통'에 무상급식 갈등 장기화

1차 토론회서 분담률 협상 실패… 2차 토론회 성사 여부 불투명
교육행정협 논의도 미지수

  • 웹출고시간2015.08.30 18:04:22
  • 최종수정2015.08.30 18:01:59
[충북일보] 무상급식비 분담 비율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온갖 악재(惡災)까지 겹치면서 타협의 실마리는 더욱 꼬이고 있다.

무상급식비 분담 비율에 대한 도와 도교육청의 협상은 올 초부터 시작됐지만, 현재까지 타협 기미는 없다. 무려 8개월 넘게 지루한 공방전만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무상급식비 총액인 914억원을 각각 절반씩 부담하자는 도교육청과 식품비(514억원)의 70%(359억원)만 지원하겠다는 도의 고집은 여전히 변함없다.

주변의 압박과 회유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질타가 끊이지 않았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무상급식을 포기하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토론회까지 열며 중재에 나서려 했던 도의회의 노력마저 물거품이 됐다.

최근 상황은 더욱 좋지 못하다.

끊임없이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도의회의 구상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13일 첫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앞선 토론회에서 지적된 미흡한 운영을 개선하고 구체적인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전원이 불참키로 했기 때문이다. 첫 토론회에도 새정치연합은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반쪽' 도의회가 마련한 토론회였던 셈이다.

무엇보다 토론회자체에 대한 도민들의 불만이 여전하다.

청주시민 강모(44·내덕동)씨는 "토론회를 한다고 달라질 게 전혀 없어 보여 답답하기만 하다"며 "양 기관은 입장을 리플레이하고만 있고, 중재는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다음달 예정된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무상급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교육행정협의회는 지난 5월 출범 당시에만 해도 양 기관 간 간극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그 기대는 더욱 컸다.

그러나 협의회의 협상테이블에 무상급식 안건자체가 오르지 못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무상급식비 분담금을 협의회의 안건으로 올려 논의하고 제안했지만, 이미 수차례 분담비율에 대해 못 박은 도는 재조정의 여지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도는 도교육청이 교육행정협의회 실무협의회에서 다루자고 제안한 안건 중 △무상급식 분담 협조 △학교용지 부담금 미전입액 조기집행 등 2건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무상급식과 관련해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다룰 안건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양측이 약속한 합의서에 의해 다룰 문제이지 이를 협상으로 접근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