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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충북도의원 '무상급식' 분담 놓고 설전

새누리 "갈등의 단초 제공한 도시자 지키기에 급급" 비난
새정치 "1인 시위보다 정부의 책임있는 지원 강력 요구해야"

  • 웹출고시간2015.09.24 18:40:07
  • 최종수정2015.09.24 18:40:07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여야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도 서로를 비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2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새누리당 윤홍창·박한범·박봉순의원이 무상급식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도와 도교육청 간 무상급식 분담액을 둘러싼 갈등이 도의회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공세'를 중단하라고 새누리당을 공격하자 새누리당이 즉각 반격에 나선 것이다.

도의회 박한범(옥천1) 의회운영위원장과 박봉순(청주8) 정책복지위원장, 윤홍창(제천1) 교육위원장은 2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연합 도의원들이 무상급식 갈등을 조속히 해결하라는 동료(새누리당) 도의원들의 자발적 1인 릴레이 시위를 폄하하고 비난했다"며 "생활정치를 외치고 도민에게 읍소하던 새정치연합 도의원의 모습은 사라졌고, 오직 무상급식 갈등의 단초를 제공한 도지사를 지키기에만 급급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명분도 실리도 없는 이시종 지사 감싸기의 어리석은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새누리당과 함께 행동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무상급식은 국가사무도, 대통령 공약사항도 아닌 도지사와 교육감의 선거 공약"이라며 "이 지사와 김 교육감은 학부모의 애를 태우는 무상급식 비용책임 분담 갈등을 중단하고 즉각 해결하라"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새정치연합은 곧바로 성명을 내 "새누리당 도의원들의 피켓 1인 시위를 지켜보며 진정 무상급식이 잘 되길 바라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진심으로 무상급식의 지속가능성을 원한다면 피켓시위 방식이 아니라 정부의 책임있는 지원을 강력히 요구하자고 제안했다"며 "정부는 지난 2013년과 지난해에 총 85억원의 무상급식비 우회지원 마저도 끊어버리고 지방자치단체로 예산부담을 전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도의원들께서도 이런 현실을 직시하시고 이제부터라도 무상급식의 안정적인 정착과 무상급식비 국비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무상급식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1인 시위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 의원들을 상대로 '정치적 꼼수'라고 비난하며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무상급식 갈등 해결이 목표라기보다 책임을 지사와 교육감에게 지우려는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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