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7.07 11:22:57
  • 최종수정2015.07.07 19:37:03
[충북일보] 전국 최초란 수식어를 달고 있는 충북의 무상급식이 흔들리고 있다.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의 무상급식비 분담 비율 논쟁이 아무런 결실 없이 반년을 넘겼다.

양 기관은 여전히 한 치 양보를 하지 않고 있다. 그 사이 무상급식에 대한 본질은 흐려지고 있다. 양 기관의 공방에 애꿎은 도민들만 애를 태우고 있다. 중재에 나선 충북도의회는 일찌감치 등을 돌렸다.

급기야 기초단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무상급식 갈등이 시·군으로까지 확산 조짐을 보였다. 청주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정례회에서 분담 비율 재검토 주장을 했다. "충북도와 적정한 무상급식비 분담 비율을 재협의하라"고 청주시에 요구했다.

충북 지역 무상급식 비용 분담 비율은 20(도)대 50(교육청)대 30(시·군)이다. 지난해 기준 시·군별 분담액(최종 산정)은 청주 126억 원, 충주 29억 원, 제천 18억 원, 음성 13억 원, 보은 4억1천만 원, 옥천 6억4천만 원, 영동 6억 원, 진천 9억6천만 원, 괴산 3억8천만 원, 증평 4억9천만 원, 단양 3억8천만 원이었다.

무상급식 비용 분담 갈등은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의 시작차가 가장 큰 원인이다. 접점을 찾지 못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이 지사는 여전히 올해 무상급식비 총액 914억 원(추정) 중 식품비(514억 원)의 70%(359억 원)만 교육청에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김 교육감의 50대 50 부담 원칙도 확고하다. 한 마디로 치킨게임 양상이다.

겉으로는 양 기관장 모두 "잘 해결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서로 상대방의 굴복이나 포기만을 바라고 있는 모양새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 무상급식 갈등을 원칙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도 그 주장엔 변함이 없다. 가장 합리적인 해결 방법이기 때문이다.

두 기관 모두 일방적 양보를 할 필요가 없다. 제도와 규정대로 하면 된다. 제도와 규정의 준수만이 갈등을 조정할 수 있다. 두 기관이 할 일은 그런 제도와 규정을 담고 있는 원칙을 찾아내는 일이다. 없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새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정상적이고 지속적인 무상급식이 가능하다.

무상급식은 하루 이틀 하고 말 일이 아니다. 따라서 관련 제도와 규정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