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전국 최초 무상급식' 결국 엎어지나

도·도교육청 갈등 속 예산 결손액 91억원 발생
일부 '유상급식 전환' 불가피… 지사·교육감 담판 가능성 희박

  • 웹출고시간2015.11.04 13:26:45
  • 최종수정2015.11.04 19:56:17
[충북일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충북의 초·중·특수학교 무상급식이 벼랑 끝에 몰렸다.
충북도와 도교육청 간 갈등 속에 예산의 결손액이 발생했고, 끝내 무상급식이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일부 '유상급식'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

중재에 나섰다 결국 무위로 돌아간 충북도의회는 학부모들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 된다고 판단, 예산 심의자체를 거부할 태세다.

도는 의무교육대상 학생(초·중학생+특수과정 고교생) 무상급식 예산으로 379억원을 편성, 도의회 제출을 앞두고 있다.

도교육청이 추산한 내년도 무상급식비 총액은 964억원이다. 인건비 393억원과 운영비 70억원, 식품비 501억원이다.

이 중 도는 인건비·운영비를 제외한 식품비 501억원 중 75.7%만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총액 대비 39% 수준이다. 도와 11개 시·군의 분담액은 각각 152억원, 229억원이다.

나머지 예산 585억원 도교육청 몫으로 남겼다. 이런 방침에 대한 수정이나 추가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도교육청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예산 편성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당초 편성한 내년도 무상급식비 964억원에서 91억원을 삭감, 873억원의 예산만 편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이 세운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하면 사실상 무상급식은 중단 사태에 이르게 된다. 결손액(91억원) 부분을 학부모들이 책임져야하기 때문이다.

내년도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 무상급식 명맥을 유지할 수는 있지만 이는 미봉책일뿐더러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도의회는 무상급식 중단 사태를 막는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예산 심의 거부'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도와 교육청이 편성한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안에 대해 소관 상임위인 정책복지위원회와 교육위원회가 심의를 거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비공식적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 증액을 요구하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다.

이언구 의장은 "도의회의 갖은 중재 노력에도 간극이 좁혀지지 않았다"며 "도의회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은 예산심의 거부밖에 없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