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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천 명칭변경 움직임 본격화

운초문화재단, 동진강 명칭복원 추진위 결성
미호천 유역 8개 이통장협의회장 참석

  • 웹출고시간2021.10.07 20:17:47
  • 최종수정2021.10.07 20:17:47

류귀현 운초문화재단 이사장이 7일 재단 회의실에서 '미호천(동진강) 명칭복원 추진위원회'를 열어 명칭 복원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대규모 미호강 프로젝트를 천명한 가운데 강(江) 승격 이전에 역사적 당위성에 근거한 명칭 복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재단법인 운초문화재단은 재단 회의실에서 '미호천(동진강) 명칭복원 추진위원회' 결성, 명칭 변경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재단은 그동안 추진해 온 명칭복원 사업에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 미호천 유역의 8개 읍·면·동(오송읍, 강내면, 옥산면, 강서1동, 강서2동, 내수읍, 오창읍, 북이면) 이·통장협의회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진강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를 열었다.

미호천(동진강) 유역도.

ⓒ 운초문화재단
이날 회의는 양승직 재단 이사의 동진강 명칭을 둘러싼 역사적 사실에 대한 설명에 이어 류귀현 재단 이사장이 지도를 통해 명칭 복원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위촉장 수여식과 추진위원회의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정완 강내면 이장협의회장은 "지난 2013년 강내면 명칭을 미호면으로 변경하려 했으나 '미호'가 일제에 의해 붙여진 지명이라며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호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곳은 강내면 밖에 없다"면서 "미호삼거리, 미호장터, 미호중학교 등 3곳 만이 '미호'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운초문화재단이 7일 재단 회의실에서 연 '미호천(동진강) 명칭복원 추진위원회'에서 류귀현 재단 이사장과 미호천 유역 8개 읍·면·동 이·통장협의회 회장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 유소라기자
이날 도가 최근 발표한 미호강 프로젝트와 관련 단순히 미호천을 미호강으로 바꿔 부르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류귀현 이사장은 미호강 명칭 사용의 역사적 오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뒤 "강으로 승격하기 이전에 명칭 변경·복원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원들은 동진강 명칭 복원의 당위성에 대한 성명서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통장협의회 회의 등 각종 창구를 통해 명칭 복원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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