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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심 개발지형 어떻게 바뀌나 下. 미호천 '첨단산업벨트'로

오송·오창 구심점 거대 혁신벨트 조성
'높아진 미호천 위상' 2040도시기본계획 반영
청주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특화단지 개발
하천기능 살린 정북동토성 생태역사공원 조성

  • 웹출고시간2021.02.23 20:28:49
  • 최종수정2021.02.23 20:28:49
[충북일보] 충북도와 청주시, 지역 정치권이 미호천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미호천 유역은 다목적방사광가속기와 오송3생명과학단지,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에어로케이 취항 등 주요 성과의 결집지다.

특히 미호천을 중심으로 포진한 바이오·제약, 반도체, 태양광, 배터리 관련 6대 신성장산업은 백년대계를 이끌 미래 먹거리라는 데 이견이 없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지난 16일 열린 본보 창사18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2030도시기본계획과 2040도시기본계획의 달라진 점으로 '높아진 미호천의 위상'을 강조했다.

한 시장은 "2030도시기본계획이 미호천을 포함한 4개구를 생활권으로 획정했다면, 높아진 미호천의 위상을 반영한 2040도시기본계획은 크게 무심천·미호천 권역으로 나눠 미호천 공간 자체 개발과 주변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까치내 두물머리 합수부 지역과 정북동토성에서부터 건너편 삼국항쟁의 중심지역이었던 신봉동·운천동까지 국가정원 등 환경친화적인 역사 공원을 만드는 방안을 고려해 볼만 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류 쪽엔 행정복합시티 세종시와 연관된 메가시티를, 청주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특화단지로 개발하면 바이오메카 오송과 방사광가속기가 있는 오창을 아우르는 거대한 혁신벨트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호천 일원을 백년대계를 내다볼 수 있는 미래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미 수립된 2030도시기본계획에는 미호천 일원이 청원·흥덕 생활권에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오송과 오창을 생활권 배분의 구심점으로 활용하는 게 골자다.

지역특화산업이 밀집한 오송과 오창을 서로 다른 생활권으로 분리해 각각의 생활권이 주요 산업동력축을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주요 전략사업은 △청주공항 활성화 및 에어로폴리스 개발 △준산업단지(정밀기계부품단지) 조성 △북부터미널 주변지역 연계 개발 △합수부 수변여가지대(만남의 광장) 조성 △첨단 BT 및 물류·유통 중심도시 육성 △청주 TP·잔여지역과 북청주역을 연계한 신시가지 조성 △오송역세권 복합개발 등이다.

다만, 시는 미호천이 국가하천인 점을 고려할 때 국토부·환경부 등 사업 추진 관련 부처와 협의 시 제약사항이 많은 점을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다.

상위계획에 생태환경을 보존하면서 여가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제한적 개발에 대한 내용이 담긴 탓에 친수시설 등 주민편의 시설 설치에 제약이 따른다는 것이다.

현재로선 기본계획을 토대로 문암생태공원에서 정북동 토성까지 하천 고수부지 내 산책로 등을 포함한 정북동 생태역사공원 조성사업이 확정적이다.

뛰어난 수변 경관 자원이자 생태하천, 청주 역사의 시작인 정북동 토성 일원을 하천의 본래 기능인 치수·이수·환경 기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관리 방향을 정했다.

아울러 미호천을 중심으로 청주공항 인근 지역을 오창 산업 생태계와 연계해 주거, 복합물류, 휴양문화, 관광레저·상업 기능이 포함된 복합신도시로 계획하고 있다.

이는 4차 충북도 종합계획에 반영돼 있고, 2040청주도시기본계획에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로폴리스1·2·3지구도 포함돼 개발 면적은 783만㎡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특화단지로 개발해 바이오메카 오송과 방사광가속기가 있는 오창에서 시작해 공항신도시와 에어로폴리스를 연결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충북혁신도시와 서충주 기업도시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거대한 혁신 벨트로 상생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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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류귀현 운초문화재단 이사장 인터뷰

[충북일보] 본격 미호강 시대의 도래에 앞서 '미호천(美湖川)'의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제 강점기 민족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강(江)을 천(川)으로 격하하면서 만들어진 이름이라는 이유에서다. 구체적으로는 옛 이름인 '동진강(東津江)'으로 바꾸거나 하천 규모에 맞춰 '강(江)'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류귀현 운초문화재단 이사장을 만나 옛 기록 속 미호천의 흔적을 통해 명칭 복원의 역사적·지형학적 당위성을 들어봤다. "'미호천'이라는 명칭은 명백한 일제 잔재죠. 이것을 불식시키기 위해선 우리 조상들이 부르던 '동진강'으로 명칭을 바꿔 얼과 영혼이 흐르는 강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합니다." 류귀현 운초문화재단 이사장이 역사적 배경을 들어 미호천 명칭 변경의 당위성·타당성을 역설했다. 발원지 관련을 제외하면 대체로 미호천 수계에 대한 제원은 어느 정도 정리됐으나 명칭에 대한 논의는 현재진행형이다. 국가하천 승격 이후부터 최근까지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미호천 명칭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지난 2014년 통합청주시가 출범하고, 세종시가 들어오면서 미호천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졌다. 이를 바탕으로 미호천의 수질을 개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