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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도권시대 중심하천 '미호강' 시대 열리나

충북도, 명칭변경 온·오프라인 설문 결과
85.9% '미호강' 변경 찬성…반대 14.1% 그쳐
국토부 내부 검토 요청 예정 등 절차 착수

  • 웹출고시간2021.11.30 18:09:00
  • 최종수정2021.11.30 18:09:00
[충북일보] 충북도는 '미호천(美湖川)' 명칭 변경을 위해 도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5.9%가 '미호강(美湖江)'으로 변경하는 안을 찬성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5~28일 충북도 및 미호천이 지나가는 시·군인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세종시 각 누리집과 해당 읍·면 사무소에 비치된 설문지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총 2천716명 가운데 2천334명(85.9%)이 찬성했다.

382명(14.1%)이 반대해 미호천 유역 시·군 주민 대다수가 '천(川)'에서 '강(江)'으로 변경에 대해 찬성했다.

온라인 설문조사에는 1천65명이 참여했으며 971명(91.2%)이 '미호강'에 찬성 의견을 냈다. 반대는 94명(8.8%)이었다.

오프라인 설문조사에는 1천651명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1천363명(82.6%)은 '미호강'에 찬성했고 288명(17.4%)은 반대했다.

참여 연령층으로는 30대 이하 889명, 40~50대 1천282명, 60대 이상 545명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청주 1천253명, 진천·음성 1천182명, 기타 281명이었다.

참여 의견으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대부분 '천'에서 '강'으로의 하천명 변경에 대한 부분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호천은 태고적부터 충북 중부권 문명발상지이자 삶의 터전으로 주민과 고락을 같이 한 대표하천이다. 하천 길이는 89.20㎞, 유역면적은 1천855.35㎢에 이른다.

최근 신수도권시대 중심하천으로서의 상징성이 부각되면서 '강' 승격을 통한 위상 제고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도는 명칭 변경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부 검토를 요청할 예정으로, 내부검토 후에는 환경부 주관인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강종근 도 자연재난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충북 중부권 대표하천인 '미호천'을 '미호강'으로 격상하기 위한 여론조사"라며 "미호천 유역 시·군 주민 대다수가 찬성한 만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호천'이 '미호강'으로 조기에 명칭 변경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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