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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탄력

지난달 30일 예타 통과…AHP 0.724로 사업 타당성 확보
상반기 중 주관기관 선정, 실시설계·해외장비 발주 진행
충북도의회 '지원 조례안' 의결…"청주 과학도시 성장 전폭 지원"

  • 웹출고시간2021.05.02 18:45:02
  • 최종수정2021.05.02 18:45:02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서는 오창TP 내 터파기 공사 현장.

[충북일보] 청주시 오창읍에서 진행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충북도에 따르면, 과기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본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B/C(비용-편익분석)는 0.78, AHP(계층화분석)는 0.724로 산출돼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AHP는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기술성 등을 포함한 타당성 종합평가를 뜻하며 통상 연구개발사업은 AHP가 0.5 이상이면 사업시행이 타당한 것으로 본다.

이에 과기부는 올해 상반기 중 주관기관을 선정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사업단을 구성하고 실시설계와 해외장비 발주에 나선다.

오창TP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충북도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의 예타 통과를 전제로 관련 예산 115억 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도와 청주시는 부지 조성과 방사광가속기 활용률 제고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먼저, 올해 말까지 사업 대상지인 오창테크노폴리스(오창TP)산업단지에 기본부지 28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4차로 진입도로(3㎞), 용수공급시설(9.7㎞), 도시가스 배관(6.5㎞) 건설에도 속도를 낸다.

아울러 전문인력양성사업, 활용지원센터·소부장 테스트베드·D.N.A.센터 구축 등 관련 기반 조성을 적극 추진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창 방사광가속기는 오는 2027년 시운전을 거쳐 2028년 정상 운영된다.

충북도의회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인 구축과 조기안착, 활용 극대화 방안 마련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도의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39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충청북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안에는 △전문인력 양성 △가속기 연구성과 후속 실용화 △정주여건 조성 등 지원 근거가 담겼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예타 통과 소식에 각계에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예타 통과 직후 연종석 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은 "방사광가속기는 충북 미래 과학산업을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방사광가속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청주를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성장시키도록 의회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성명서를 내고 "방사광가속기 사업의 첫 관문 통과를 160만 충북도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으로 설계되는 방사광가속기가 충북과 대한민국을 넘어, 지구촌의 미래를 밝히는 '빛의 공장'이 돼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가 자기장속을 지날 때 궤도가 휘어지면서 접선방향으로 나오는 빛을 이용하는 장치로, 초정밀 현미경 역할을 한다.

방사광가속기는 재료공학, 의학·바이오산업 등 첨단산업 발전의 핵심 인프라이지만, 현재 운영 중인 포항 방사광가속기는 1994년 준공 이후 26년이 경과돼 성능 면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5월 청주 오창에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기로 했다.

충북연구원은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으로 전국 생산유발 9조2천825억 원, 부가가치 유발 2조9천310억 원, 취업유발 3만8천402명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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