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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형 SOC 최대 수혜지는 '충북 오송'

***기재부 내년 예산방향 따져보니
광역교통·균형발전·한국판 뉴딜 3대 키워드
충청철도, 평택~오송 복복선, 충북선고속화
내년부터 오송~오창, 철도 예산 급증할 듯

  • 웹출고시간2021.04.04 18:58:27
  • 최종수정2021.04.04 18:58:27
[충북일보] 기획재정부가 이달부터 내년도 예산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만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도 대형 국책사업(SOC) 최대 수혜지로 충북 오송 지역이 꼽히고 있어 주목된다.

기재부는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한 3대 키워드로 △광역교통 △균형발전 △한국판 뉴딜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은 기재부의 내년도 예산 3대 키워드와 관련된 각 지역별 국비확보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에 따르면 기재부의 내년도 예산편성 철학은 경제 활력 제고를 비롯해, 미래 혁신투자, 민생·포용기반 구축, 국민 안전과 삶의 질 등으로 요약된다.

이 가운데 경제 활력과 혁신투자, 안전 등과 관련한 대형 국책사업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련된 SOC 예산이 1순위로 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광역교통 인프라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수퍼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등이 눈에 띈다.

비수도권에서는 균형발전 목표를 이뤄내기 위한 SOC 사업이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도로, 철도 사업이 핵심이다.

충북에서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을 비롯해 평택~오송 복복선화 사업 등이 해당된다. 충북선 고속화는 이시종 충북지사의 최대 목표인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철도 로드맵을 상징하는 사업이다.

평택~오송 복복선화 사업은 KTX·SRT가 운행되는 구간 중 경기도 평택에서 충북 오송까지 철로를 복복선화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KTX 세종역 건설과 천안·아산역에서 곧바로 호남으로 연결되는 노선을 주장했던 호남권 일부와 세종시 정·관가의 주장이 백지화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평택~오송 복복선화와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앞으로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와 기본계획 수립 등의 단계를 거쳐 내년부터 폭발적인 예산증액이 기대된다.

여기에 충청권광역철도망의 청주도심 통과 문제도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부상했다. 대전~세종~오송~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충청권광역철도를 조속히 추진하되 오송에서 청주공항에 이르는 구간 중 일부가 청주도심을 통과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당권에 도전한 홍영표 의원 등 집권 여당의 유력 정치인들은 이미 본보 인터뷰 등을 통해 충청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처럼 정부의 대형 SOC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유일의 KTX 경부·호남선 분기역인 충북 오송 일원에서 시행될 각종 국책사업에 대한 지역사회 안팎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평택~오송 복복선화 사업의 종점이 오송인 데다, 충북선 고속화의 시점도 오송이다. 또 대전~세종을 거쳐 청주도심을 통과한 뒤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충청광역철도망의 중간 기점 역시 충북 오송이다.

앞서, 추진되고 있는 수도권 전철 천안~오송~청주국제공항 역시 오송역 주변이 중심축이다. 수도권 전철이 청주공항까지 연결될 경우 비록 전철을 타고 서울까지 올라가지 않더라도 천안~청주~세종을 연결하는 '3각 전철축' 완성으로 향후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지역이 될 수 있어서다.

이와 관련해 5선의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본보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충북 오송이 정부의 각종 SOC 사업의 최대 수혜지가 되고 오송과 연결된 오창 방사광가속기센터 역시 충북의 산업지도를 크게 바꿔놓을 것"이라며 "이들은 지역은 향후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으로, 앞으로 이들 지역을 관통하는 미호천 프로젝트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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