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작전명 '노인전문병원 잡기'

'안정적 수익' 매력에 전담팀 구성 등 총력전

  • 웹출고시간2009.05.18 20:00: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청주지역 의료업계에 특명이 떨어졌다. 지역 병원가의 '노른자위'로 급부상하고 있는 노인전문병원 위탁운영권을 따자는 것이다.

경기불황의 그늘이 깊어지면서 경영난에 허덕이는 병·의원들이 의료수익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려 노인요양병원 수탁을 위해 '올인'하는 분위기다.

청주시는 오는 8월 흥덕구 장성동 48번지에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노인전문병원은 156억원을 들여 1만322㎡의 부지에 지상 4층, 165개 병상 규모로 7월 준공된다.

병원은 만성질환, 뇌졸중, 퇴행성질환, 치매 조기발견 치료 및 최신식 재활장비를 이용한 노인재활치료 등 주로 노인성질환 진료를 하게 된다.

시는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설치 및 운영조례'에 따라 병원을 4년간 위탁키로 결정하고 지난 15일 1차 수탁신청을 받았다.

신청자격은 청주시 소재 요양병원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내과·신경과(신경외과)·정신과 전문의로 청주시 소재 의원에서 5년 이상 운영한 경력이 있거나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자다.

15일 마감결과 청주 성모병원, 효성병원, 청주병원, 하나병원, 세종노인요양병원 등 5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의원 1곳, 개인전문의 1명이 신청했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18일 오후 2시 흥덕구청 상황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병원 건립 현장을 둘러봤다.

시는 28일까지 2차 서류접수를 받은 뒤 29일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통해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차 신청 마감으로 경쟁대상이 가려지면서 병원 수탁권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병·의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A병원은 노인병원 위탁운영을 올해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경영진까지 직접 나서 서류제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B병원도 경쟁업체 동향파악은 물론 실무진들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리고 외부전문가까지 동원하는 등 병원수탁에 '올인'하고 있다.

이처럼 중소 병·의원들이 노인전문병원 수탁에 목을 메는 이유는 수익성이다.

고유의 진료활동만으로는 흑자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노인전문병원 운영을 통해 병원의 안정적인 수익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병원과 연계된 장례식장, 간병서비스 운영을 통해 의료수익을 초월하는 부대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데서 매력을 느끼고 있다.

또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환자가 의료계의 '블루 칩'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모셔가기 위한 병원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생존전략이기도 하다.

청주의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는 중소 병·의원에게는 실버산업의 축이 되는 노인전문병원 운영이 경영개선의 활로로 작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인병원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