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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참옻 식품 생산 '참옻들' 눈길

2005년 법인 설립 '옻 식품 대중화' 앞장

  • 웹출고시간2023.08.20 10:17:45
  • 최종수정2023.08.20 10:17:45

지난 2005년 참옻 생산의 중심지인 옥천군 청성면에 뿌리를 내리고 다양한 옻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정태영 농업회사법인 ㈜참옻들 대표.

[충북일보] 옥천군에 전통 참옻 식품을 생산하는 전문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05년 옥천 참옻 생산의 중심지인 청성면에 뿌리를 내린 사회적기업 농업회사법인 ㈜참옻들(대표 정태영·65)이 주인공이다.

이 법인은 선대의 지혜를 담아 전통 옻 된장을 만들어 보급하는 걸 목적으로 설립했다. 출발할 때 명칭은 ㈜참옻나무였다.

처음 생산한 제품은 삼계탕 등 보양식을 끓일 때 넣는 옻 오르지 않는 '참옻티백'이다.

원재료는 100% 청정지역 옥천에서 재배한 참옻만을 사용했다. 옻의 독성은 모두 제거했다.

이후 금강참옻물, 맹산옻닭발진액, 참옻된장 등 옻을 재료로 한 식품을 내놓았다. 참옻 미용비누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만들어냈다.

최근 가장 인기 제품은 참옻 된장과 더불어 오첸 티백 5종 세트다. 참옻 티백을 기본으로 다양한 한방재료를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구성했다.

두 제품은 올해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군 답례품으로 나란히 선정돼 기부자들로부터 인기다.

사실 옻 된장 복원은 회사를 설립하기 바로 전 해에 성공했다.

정 대표의 시아버지가 대구에서 국내 처음으로 옻 전문 식당(맹산식당)을 운영해 기술을 전수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정 대표와 사업 초기 경영권을 쥐고 있던 남편 박기영 씨의 고향은 대구다. 지난 2004년 옥천으로 귀농했다.

귀농 당시 자리 잡은 청성면 고당리에는 250년 된 옻나무와 옻 샘이 있었다. 그 나무와 샘이 지금의 참옻들을 만든 셈이다.

참옻들은 지역 사회에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2017년 사회적기업에 선정됐다. 그동안 옻 관련 특허도 10여 가지 받았다.

참옻들의 옻 식품 개발과 대중화는 옥천의 참옻 발전사와도 관련 깊다. 지난 2005년 재정경제부는 옥천을 전국 최초 옻 산업 특구로 지정했다.

이어 2년 뒤부터 군에서는 참옻을 소재로 옻 축제가 열렸다.

군은 최근 10년 동안 청성면과 동이면 일대를 옻 문화단지로 개발해 옻 생태체험장, 등산로 등을 조성했다.

정 대표는 "회사 운영과 함께 20년 전부터 살던 고당리 마을에 참옻을 주제로 한 힐링센터를 다시 조성 중"이라며 "옥천을 참옻의 메카로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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