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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최근 10년간 생물다양성 개선…환경분야에 대한 투자 결실

미호강·백곡천에 법정 보호종 원앙·수달·삵 서식 확인

  • 웹출고시간2023.08.20 10:13:44
  • 최종수정2023.08.20 10:13:44
[충북일보] 진천 미호강과 백곡천 합수부, 농다리 주변에서 법정 보호종인 붉은배새매와 참매, 원앙, 수달, 삵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0년간 진천군에서는 생태계에 존재하는 생물다양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립대학교 한봉호 교수의 '진천군 미호강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구조'에 따르면 미호강-백곡천 합수부에서 야생조류는 19종에서 31종으로 12종이 증가했다.

포유류도 1종에서 3종으로 2종이 늘었다.

한 교수는 지난 2013년에도 미르숲 조성과 관련해 생태모니터링을 진행했었다.

그는 이번 조사에서 동·식물 생태, 식생, 퇴적지, 보호종 현황, 생태계 구조 등 지난 10년 간 미호강 일대 생태계 변화를 면밀히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미호강과 백곡천의 합수부와 농다리 주변에서 2013년에는 없었던 붉은배새매, 참매, 원앙, 수달, 삵이 발견됐다.

수달과 삵은 각각 수생태계·육상생태계, 맹금류는 복합생태계 최고차 소비자로 분류된다.

최고차 소비자가 서식한다는 것은 생물다양성이 높고 안정적인 먹이사슬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미호강과 백곡천 합류부에 달뿌리풀군락 등 강습지가 넓게 형성하고 논 경작지가 조성되면서 소형 조류, 설치류, 양서류 등의 서식 환경이 마련돼 이를 사냥하는 최고차 소비자가 서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법정보호종인 원앙의 출현도 고무적이다.

원앙은 주로 강에서 생활하지만 번식기가 되면 주변 숲 대경목의 줄기 구멍에 산란하는 특징이 있어 숲과 강이 인접한 곳에 서식하는 조류다.

원앙의 출현은 백곡천과 미르숲을 중심으로 한 주변 자연 구조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안정적인 서식 장소가 만들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진천군은 생물다양성 연구 결과와 관련, 친환경 군정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과감한 예산 투입을 하고 있다.

실제로 군은 지난 2021년부터 본예산 기준 충북도내 1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비율의 예산을 환경분야에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무려 1천409억 원, 총예산의 22.78%를 환경 분야에 배정했다.

군은 2026년까지 총 4천25억 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제 등 4개 분야 17개 전략과제를 확정하고 84개에 이르는 세부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송기섭 군수는 "환경에 대한 진천군의 투자가 생태환경의 지속가능성을 키우고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등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사진설명-농다리 인근 하천과 숲. 사진제공=진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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