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파 유형 바뀌어도 방역정책은 제자리

충북도내 코로나19 전파 유형, 일상생활서 감염 취약지로 옮겨가
의료기관, 요양·종교시설서 집단감염 지속
도 "방역수칙 준수 확인 어려워, 별도 방역조치 없다"

  • 웹출고시간2021.01.04 21:02:12
  • 최종수정2021.01.04 21:02:11
[충북일보] 충북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방역조치가 시행 중이지만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이는 현행 방역대책이 변화한 바이러스 전파 유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3월 4일부터 10일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괴산군 장연면 내 두 마을을 도내 첫 코로나19 집단감염지로 보고 있다.

집단감염을 규정하는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통상 어떤 전염병이 한정된 지역의 사람들 사이에서 한꺼번에 다발하는 경우를 집단감염이라고 부른다.

이후 충북에서는 △서울 이태원클럽 확진자 접촉 군인 8명(5월 9~14일) △청주 이슬람 종교행사 참석 외국인 6명(8월 3~4일) △충남 보령시 확진자 관련 10명(9월 14~20일) 등 집단·연쇄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이 외에도 가족·지인 간 감염이 꾸준히 있어 왔지만 모두 지역사회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방역정책의 초점은 이동 제한과 거리두기를 통한 대면접촉 최소화에 맞춰졌다.

그러는 사이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됐고, 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10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했다.

하지만 11월 24일과 25일 청주 당구장과 제천 김장모임에서 각각 집단감염이 시작되면서 대유행의 서막이 열렸다.

결국, 이전보다 강화된 방역조치가 내려졌으나 청주 당구장 관련 21명, 제천 김장모임 관련 98명 등 모두 119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또다시 불요불급한 모임·행사와 지역 간 이동 자제 등 대면접촉 최소화를 호소하고 나섰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방역망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방역정책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무게를 둔 사이 감염 취약시설인 의료기관, 요양시설, 종교시설에서 집단발병이 일어난 것이다.

먼저 12월 15일 괴산성모병원에서 50대 환자 2명이 확진됐고, 이 병원 환자들이 옮겨간 음성 소망병원과 진천 도은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현재까지 이들 병원 관련 확진자는 괴산성모병원 52명, 음성 소망병원 120명, 진천 도은병원 110명에 이른다.

같은 달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도 1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종교시설 내 연쇄감염도 끊이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는 충주에서 새노래교회, 쉴만한물가교회, 시온산교회 등 3개 교회를 중심으로 경북 상주시 소재 BTJ열방센터 관련 4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처럼 전파 유형이 일상생활에서 의료기관과 요양·종교시설 등 감염 취약지로 옮겨가고 있지만 방역조치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에 따르면 방역수칙 위반으로 행정처분 및 고발된 도내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은 1곳, 종교시설은 8곳뿐이다.

복수의 도 관계자는 "이들 시설의 경우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없다. 일선 시·군에서 자체 관리할 뿐, 도에서 별도로 집계하고 있지는 않다"며 "현재 가장 강력한 수준의 방역조치가 시행되고 있어 별도 방역조치를 내놓을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