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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5.28 17:10:20
  • 최종수정2020.05.28 17:10:20
세상이 연록 색으로 변하며 하얀 꽃, 빨간 꽃, 노란 꽃으로 산천을 물들이고 남녘의 봄바람이 내 영혼을 들로 산으로 끌어 낼 때, 내게 세 송이의 꽃이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한 송이의 꽃만으로도 설레고 행복한 마음으로 가슴이 가득 찰 텐데 세 송이의 꽃이 한꺼번에 봄바람과 함께 실려와 일생의 기쁨으로 영원히 간직할 행복으로 가슴이 벅차오른다.

한 송이.

68세에 인연을 맺은 수필과 창작 수업을 들으며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었고, 매력에 빠져 수필 세계를 열심히 여행하였다.

수필과 창작 수업 한 학기 수업을 들으며 35편의 글을 써 올렸다. 미약하지만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지도 교수님과 심사위원님들의 배려로 수필이 당선되어 수필 작가로 등단을 하게 되었다.

내게는 요원한 꿈이 이루어졌고 무척이나 큰 기쁨으로 커다란 꽃다발을 받은 느낌이다. 살아온 세월의 흔적들이 새삼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고, 슬프고, 힘겹고, 기쁘고, 행복했던 모든 일들이 값진 보석으로 다가오며 소중한 보람이 되어서 꽃다발로 가슴에 안겨온다.

두 송이.

서너 번의 특허 출원이 무산되고 특허에 대한 기대를 크게 갖지 않고 있을 때, 1년 전에 특허 출원하였던 특허가 등록결정이 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1년을 기다려 심사를 받고 1회의 보정을 거쳐서 등록 결정이 났다.

나름 자부심을 가질 정도의 특허라 기쁨은 더 크고 자랑스럽다. 특허가 등록이 결정되니 다시금 의욕이 생기고 욕심이 생겨난다. 요즈음 새로운 용어로 욜디락스 라는 용어가 있다.

욜디락스(Yoldilocks) 는 욜드 세대가 주도하는 이상적인 경제 부활을 뜻하며 우리말로는 '청로(靑老) 경제'로 쓸 수 있다.

욜드(YOLD : young old)는 65세에서 79세 사이의 젊은 노인 인구를 뜻한다. 이들은 건강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생산과 소비생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욜디락스는 젊지도 늙지도 않은 욜드 세대가 주도하는 이상적인 경제 부활을 의미한다고한다.

아직 늙지 않은 젊은 노인으로 연금에 의존하며 여행이나 다니고, 등산이나 다니며 세월을 허비하는 노인으로 주저앉지 않고 욜디락스에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이들과 함께 경제부흥을 이루자는 것이다.

3억 이상 투자되어야 했던 콘크리트 회사를 단돈 1천만원과 젊은 패기로 설립하였던 경험을 되살려 아직은 남아있는 열정을 욜드락스에 바쳐야 되겠다.

세 송이.

약 2개월 전에 샘터문학상 공모전 시부분에 5편의 시를 응모하였다. 공모전에 당선되어 시집에 실리고 시인으로 등단을 하는 영광을 갖게 되었다.

평소에 서툰 글로 조금씩 써 보았던 시가 시인으로서의 가망이 있어 보였는지 심사위원님들이 당선을 시켜 주셨다.

평소에 시에 대한 관심으로 시를 접하고, 시를 즐겨 읽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나보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더 많이 찾아내서 어두운 그늘 속에서 헤어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한줄기 시원한 봄비 같은 희망을 주는 그런 시인이 되고 싶다.

시인으로서의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 하는 시인이 되려고 한다.

나의 글 한 줄이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보람있는 일이며 나 또한 얼마나 행복한 일이겠는가.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더 열심히 정진을 하여야겠다.

수필작가, 시인, 발명가로서 욜디락스에 참여하는 젊은 노인이 되어 활발한 경제 활동에 다시 참여하여야 되겠다.

69세의 봄은 내 인생의 꽃이 피는 희망의 봄으로 다가왔다.

춘삼월에 찾아온 세 송이의 꽃이 나의 남은 인생을 아름답고, 행복하고, 보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약속해주는 희망의 꽃이 되었다.

-------------

최진택

푸른솔문학 수필 신인상

샘터문학 시 공모전 당선

푸른솔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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