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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히기냐 뒤집기냐' 부동층 공략 사활

충북 10명 중 3명 '바꿀 수 있다'
후보들 '표심 잡자' 충북 방문

  • 웹출고시간2017.05.03 20:09:03
  • 최종수정2017.05.03 20:09:03
[충북일보] 각당 대선 후보들이 이른바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기간 막판 굳히기 또는 뒤집기에 들어갔다.

블랙아웃 기간 이전에 조사·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를 바꿀 의사가 있거나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부동층이 30%대에 이르면서 숨겨진 '표심'을 잡으려는 후보들의 행보가 막판변수가 될 전망이다.

선거 때마다 '민심의 바로미터', '캐스팅 보트'로 불리는 충북에서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 10명 중 3명은 지지 후보를 바꿀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KBS청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19일 하루 동안 충북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천41명을 대상으로 벌인 '충북지역 대선 관련 국민 인식조사 결과'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66.5%였고 31.5%는 다른 사람으로 바꿀수 있다고 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2%였다.

정치권에서는 부동층 대부분을 '샤이(Shy) 보수' 혹은 '지지하는 후보가 없는 경우'에 속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은 오는 9일까지 남은 닷새 동안 부동층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사전 투표 첫날인 4일 충북 북부권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맞춤형 발전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홍 후보는 단양 구인사를 방문해 천태종 도용 종정대종사와 총무원장(춘광 스님)을 예방한다.

이어 충주체육관앞 광장과 제천 중앙로 차없는거리로 이동해 거점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6일 유동인구가 많은 청주 성안길에서 집중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도 대선 전 한 번 더 충북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19대 대통령 선거의 충북 선거인 수는 130만3천40명, 전국은 4천243만2천423명으로 이 가운데 30%는 1천272만9천727명에 이른다.

헌정사상 유례없는 대통령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장미 대선'에서 누가 부동층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번 '충북지역 대선 관련 국민 인식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진행됐고 표본은 유선 RDD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및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DB에서 무작위 추출됐다.응답률은 28.2%였고 표본오차는 ±3.0%p(95%신뢰수준)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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