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으로 투병중인 충주시 산척면 용암마을 안중구(77)씨가 9일오후2시45분 아들 안철기(42)씨의 도움을 받아 산척면보건지소에 마련된 산척1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충북일보] 5·9 대선 충북지역 투표율이 오후 3시 현재 62.2%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사전투표율이 반영된 결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3시까지 도내 483개 투표소에서 47만1천732명 (전체 유권자 130만3천40명)이 투표를 마쳤다. 같은 시각 전국 투표율 63.7%에 못미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상당구 62.5%, 청주시 서원구 64.0%, 청주시 흥덕구 61.2%, 청주시 청원구 61.3%, 충주시 61.0%, 제천시 62.9%, 단양군 65.1%, 영동군 66.7%, 보은군 66.2%, 옥천군 64.0%, 음성군 58.1%, 진천군 60.3%, 괴산군 65.5%, 증평군 60.8%를 각각 기록 중이다. 도내 전체 유권자 가운데 33만1천729명은 지난 4~5일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3천657명은 거소투표에 참여했다.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세종] 이충재 8대 행복도시건설청장(62·차관급)이 세종시에 정착했다. 2011년 12월 차장으로 부임한 이 청장은 2013년 3월 이후 4년 2개월째 '최장수 행복도시건설청장'으로 재직 중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2007년 착공돼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을 수용하는 것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 신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정부 기관이다. ◇도담동 전용면적 84㎡형 아파트 입주 9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신도시 1-3생활권(종촌동) 행복도시건설청장 관사(아파트)에 살던 이 청장은 최근 1-4생활권(도담동) 도램마을 20단지 아파트(한양수자인 에듀파크·전용면적 84㎡)에 부인 허정윤 씨와 함께 입주했다. 총 718 가구인 이 아파트는 2012년 2월 분양된 뒤 2014년 10월 입주가 시작됐다. 정부세종청사 근무 공무원 자격으로 이 아파트를 특별분양받은 이 청장은 전세 계약 기간이 끝나자 이번에 본인이 직접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에서 거리가 400m,정부세종청사에서는 1.2㎞로 세종 신도시 아파트 중에서는 입지 조건이 좋은 편이다. 길 하나 건너서 동쪽
[충북일보]한국인이 가장 즐겨 마시는 술은 단연코 '소주'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즐거울 때나 노여울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술이다. 맛 또한 참 여러 가지다. 기껏해야 알코올에 물과 향료를 섞은 게 전부지만, 그 안에는 희로애락이 녹아 있다. 때론 깔끔하고, 때론 달달하고, 때론 씁쓸하다. 아마도 소주 한 잔에 오가는 정(情) 때문이리라. 우리지역 술인 충북소주도 지난 60년간 충북도민과 정을 나눠왔다. 1957년 '백학소주'에서 현재의 '시원한 청풍'에 이르기까지 도민들의 웃음과 슬픔을 함께 했다. 청주시 우암동 방아다리 부근에서 처음 생산된 우리지역 소주는 1997년 대선주조 시원소주, 1998년 하이트소주, 2004년 충북소주, 2011년 롯데그룹 계열사 편입의 주조사를 차례로 거쳤다. ◇술을 사랑하는 남자, 술 공장을 이끌다 주류회사 32년 경력의 조성호 대표가 충북소주에 발을 들인 것도 롯데그룹 인수 때부터다. 충남 홍성고와 대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1986년 OB맥주에 입사, 2010년 롯데주류 인수합병 전까지 두산주류에서 일했다. 지금은 롯데주류 계열사인 충북소주에서 대표 직함을 달고 있지만, 술에 관한 사랑은 30년 넘게 변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