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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보스가 아닌 리더를 선택하는 날

도내 483곳 투표소 밤 8시까지 진행
새벽 2~3시께 당락 윤곽
'당선인 신분' 없이 10일부터 대통령직 수행

  • 웹출고시간2017.05.08 21:36:15
  • 최종수정2017.05.08 21:36:15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청주시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청주 성안길에서 뚜벅이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경제·안보·외교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19대 대통령 선거일이 밝았다.

우리 역사상 최고 통치자는 크게 두가지 유형으로 나눠진다.

먼저 '보스(Boss)형'이다. 보스는 실권을 쥐고 있는 최고 책임자 또는 대표, 우두머리 등으로 순화시켜 표현할 수 있다. 계파 정치에 찌든 우리 정치 현실을 감안하면 거물, 당수 등으로도 불릴 수 있다.

보스와 달리 '리더(Leader)'는 긍정적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조직이나 단체 따위에서 전체를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 즉 '지도자'로 순화시켜 표현할 수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아쇼핑 앞에서 유세 후 시민들을 향 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역대 정권에서 우리는 '보스형', 즉 '제왕적' 대통령을 숱하게 만났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보스형'이 아닌 '리더형'을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보스와 리더를 확연하게 구분한 표현이 인기를 끌었다. 보스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시만 하는 우두머리를 뜻한다.

반면, 리더는 본인이 선두에 서서 일하면서 구성원들에게 '함께 일하자'라며 근로의욕을 고취시키는 형태다.

9일 충북에서는 483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된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는 밤 8시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투표 마감 30분 뒤 도내 14개 개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9세 이상(1998년5월10일 이전 출생자) 국민인 도내 유권자는 총 130만3천40명이다. 이 가운데 33만1천729명은 지난 4~5일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3천657명은 거소투표에 참여했다.

투표는 반드시 주소지 관할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한다. 또한 본인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돼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청주시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청주 성안길에서 뚜벅이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선은 후보자 수가 많아 투표용지 기표란의 세로 길이가 지난 대선보다 0.3㎝ 줄어들었으나, 기표도장의 크기도 0.3㎝ 작게 제작해 기표란을 벗어나는 경우는 없다.기표란을 조금 벗어나더라도 다른 후보자의 기표란에 닿지 않으면 유효로 인정된다.

다만, 후보자란에 기표한 도장이 다른 후보자란을 침범하거나 두 후보자란에 걸치는 경우 무효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도내 투표관리 인력은 4천 900여 명, 개표사무 인력 2천500여 명이 각각 투입된다. 특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반 유권자 107명도 개표참관인으로 참여한다.

투·개표 과정도 생중계된다.

도내에서는 금천동제4투표소(금천초등학교 1층, 강당)와 상당구개표소(청주동중학교, 강당)에서 진행되는 투표와 개표과정을 한국선거방송( KT 올레TV 채널 273, 티브로드 채널 205)을 통해 볼 수 있다.

개표결과도 이번 선거부터 투표구단위로 세분화해 공개된다. 개표소에서 작성한 개표상황표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또는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 공개되는 개표결과를 확인·대조할 수 있도록 했다.

대선 당락에 대한 윤곽은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10일 새벽 2~3시께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오전 6~7시께 개표가 완료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당선인을 결정한다.

전체회의 개최는 10일 오전 9시 전후가 유력하다. 당선인은 중앙선관위원장이 회의에서 당선인의 이름을 부른 뒤 의사봉을 두드리면 확정된다.

올해 대선은 대통령 인수위원회 기간이 없는 만큼 의사봉을 두드리는 순간 바로 대통령 자리에 오른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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