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 서울 주택도시보증공사 여의도 사옥 대강당에서 '청주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민간사업 투자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원도심인 청주 옛 연초제조창 일대가 민관 공동개발로 새롭게 태어난다.
청주시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옛 연초제조창 일대에 총 3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으로 파트너인 민간기업을 찾기에 나섰다.
시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주택도시보증공사 여의도 사옥 대강당에서 국토교통부 지정 '청주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민간사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주택도시보증공사 여의도 사옥 대강당에서 '청주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민간사업 투자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이승훈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승훈 청주시장은 비즈니스 센터와 호텔, 복합문화레저시설 등 총 1천718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 영역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국토교통부와 청주시의 과감한 행·재정적 지원 정책 등 사업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시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을 통해 △문화창작·시민문화활동 중심지 조성 △지식산업 육성을 통한 업무지구 형성 △창조 계층 및 인구 유입을 위한 도심형 레저시설의 확충 등 청주시 문화업무 부도심 형성의 비전 및 추진전략을 설명했다.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 고시된 옛 연초제조창 일원 도시재생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500억 원의 마중물 사업과 함께 1천 718억 원의 민간투자, 896억 규모의 중앙부처 협력사업 등 3천100여억 원이 투입되는 매머드급 도시재생 사업이다.
상당로 확장과 교차로 개선 등 기반시설 개선과 복합문화 레저시설, 비즈니스 센터, 호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공예클러스터 등도 들어선다.
시는 투자설명회 후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연내로 사업추진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건립 확정 등 풍부한 문화 인프라가 계획돼 있고 주택도시기금의 특별 금융지원 혜택과 더불어 이미 시유지로 확보된 사업대상지의 토지 활용 등 다양한 지원으로 민간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행정, 문화, 생활이 어우러진 국내유일의 랜드마크로 조성돼 제조업 중심의 20세기형 청주의 산업구조를 미래지향적인 창조·문화 클러스터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안순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