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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이야기 - 경쟁도시를 가다 부산편 '창조경제플랫폼 구축사업'

2017년까지 사업비 500억 들여 부산역 일원 활성화… 특화된 문화예술광장 조성
옥상에 보행자 중심 하늘공원 조성 원도심과 연결… 차이나타운 연계 문화관광·생활복지 강화
국제여객터미널 8월 말 개장… 국제해양관광 거점 육성

  • 웹출고시간2015.07.29 18:33:53
  • 최종수정2015.07.29 18:33:53
[충북일보] 청주와 나란히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부산은 부산역 광장을 중심으로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오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북항 재개발 사업 현장. 부산시는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통해 북항 재개발 사업과 부산역, 부산역 일원 원도심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 기획취재팀
청주가 선도사업을 통해 핵심시설인 옛 연초제조창 일원을 문화업무 부도심으로 형성시키는 비전을 세웠다면 부산은 부산역과 그 일원을 활성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부산시와 동구는 북항재개발 사업~부산역 일원~원도심을 공간적·기능적으로 통합하고 연계한 '부산 원도심 재창조를 위한 창조경제플랫폼 구축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한다.

부산역을 중심으로 추진될 창조경제플랫폼 구축사업 조감도

ⓒ 기획취재팀
이 사업은 북항재개발 구역과 부산역 일원을 중심으로 항만, 역세권, 산복도로의 노후주택 밀집지역, 초량동 상업지역 등 초량동 일대 3.12㎢의 원도심 일원을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오는 2017년까지 4년 동안 국비 250억원, 시비 250억원이 투입된다.

창조경제플랫폼구축사업(관문지구)은 부산역 진입 계단을 이전하고 지하 연결통로를 연장해 부산역 광장은 문화, 예술, 관광 등의 만남과 휴식의 장소로 부산을 대표하는 특화된 문화예술광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먼저 기존 부산역 광장의 택시승강장은 그대 사용하고 상부에 각종 회의·창업교육·고도화된 인터넷 서비스·까페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킹존으로 설계됐다.

스마트 워킹존에서는 각종 회의, 창업교육, 고도화된 인터넷 서비스 제공, 카페 등 다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스마트워킹존 옥상은 보행자중심의 하늘공원으로 조성해 원도심을 잇는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부산역 광장은 보행자 중심의 참여광장인 스마트 스퀘어로 조성된다.

ⓒ 기획취재팀
부산역 앞에 설치돼 있는 진입계단(에스컬레이터)을 역사 안으로 옮겨지고 광장은 바닥 자체를 상징물화해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보행자 중심의 참여 광장인 스마트 스퀘어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스마트 스퀘어는 사물인터넷(IoT)과 IT를 접목해 시민에게 다양한 체험과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맡는다.

부산역 후면에 있는 북항재개발지와 역사 내 창조지식플랫폼, 부산역 전면인 초량동을 잇는 보행네트워크도 구축된다.

부산역이 있는 초량동 일원을 초량상업지구 문화관광플랫폼·생활복지플랫폼으로 나눠 기능을 강화한다.

문화관광플랫폼(상업지구)은 기존 탐방로와 공폐가를 활용한 소공원, 다문화거리를 묶어 역사문화탐방로로 일원화하고 차이나타운과 연계해 초량골목축제도 열 예정이다.

부산역 앞(초량동) 일원에 있는 차이나타운 모습. 부산시는 차이나타운 일원은 상업지구인 관광문화플랫폼으로 묶여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 기획취재팀
차이나타운은 100여 년 전에 중국인들이 모여 살며 조성됐으며 부산의 중국인(화교)의 거주지이자 생활기반이다. 현재까지 화교들이 직접 운영하는 중국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다.

마을 경제 활성화를 통한 생활복지개선을 통해 목적으로 한 생활복지플랫폼(주거지구)은 전망대와 편백나무숲을 연계해 도시민박촌으로 일원화한다.

생활복지플랫폼 사업은 주거 취약·밀집지역으로 노후화·고령화가 급속 진행된 초량동 일원에서 추진된다.

연계사업으로는 친환경 스카이웨이 주차장 건립, 168 계단 산복희망길 조성, 초량천 생태하천 복원이 추진되며 기존 추진된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도 이어간다.

부산은 원도심 재창조를 위한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사업과 함께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기반 시설비 2조388억원)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미정) △해양경제특별구역 지정 추진(신청용역 10억원, 기본계획 20억원) △부산역 일원 종합개발 마스터 플랜 수립(5천억~7천억원)을 연계한 북항 일원 '그랜드 마스터 플랜'을 추진한다.

153만2천419㎡ 규모의 부산항 재래부두를 국제해양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 북항 재개발 사업은 부산항을 해륙교통 요충지의 장점을 살려 국제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친환경 워터프로트 개발을 통해 시민에게 친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재개발 사업이다. 1단계 사업기간은 2008년~2019년, 총사업비는 8조5천190억원에 이른다.

내달 개장을 앞둔 북항 대배발 사업 구역 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 기획취재팀
북항 재개발 사업의 사업의 하나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이 추진 중이며 오는 8월 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국제여객터미널은 부산항 북항 3, 4부두 일원에 2천343억원을 들여 지었으며, 총면적은 아시아 최대인 9만3천㎡(축구장 13개 규모)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북항과 부산역 동구지역의 원도심이 자연스레 이어져 북항지역과 함께 원도심이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부산역 광장은 개장 후 110년 만의 기능회복으로 볼거리, 즐길거리, 놀거리, 쉴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명소로 조성될 것이다"고 밝혔다.

/기획취재팀=안순자 팀장, 김수미, 박태성, 최범규, 조혜진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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