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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수도권 전철 오창~내수 신설 국비사업 우선 추진"

지방비 부담없는'중부권 동서내륙철도'에 힘 모아야
3개 시·도, 청주시 등 12개 시·군, 뜻 모아 강력 추진
국민의당 후보 동의, 새누리 후보만 '전철 연장' 고수

  • 웹출고시간2016.04.10 18:57:49
  • 최종수정2016.04.10 18:57:49
[충북일보] 수도권 전철 천안~오창~청주공항 연결사업은 사실상 불가능한 사업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후보가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수도권 전철 청주국제공항 연결은 과거 심각한 갈등을 빚었던 사례다.

기존선 경유와 전용선 신설로 의견이 갈라졌지만, 국토교통부가 최종 기존선 경유를 확정했고, 이미 관련 예산이 배정되고 있다.

기존선 연결은 현재 천안까지 운행되고 있는 전철을 기존 경부선과 충북선을 활용해 서창~오송~북청주역 등으로 이어진다.

반면, 전용선은 천안에서 직접 오창과 청주공항을 연결한다. 전용선 신설을 그만큼 엄청난 사업비가 소요된다.

국민의당 후보는 한발 더 나아가 수도권 전철이 오창을 거쳐 청주공항과 내수읍까지 연결되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를 중앙정부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한심한 공약이다. 수요적인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데다, 국비 5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공사에 적용되는 비용대비 편익(B/C) 조사에서도 1.0 밑으로 도출될 가능성이 높다.

천안~오창~청주공항~내수읍까지 전철이 신설되려면 사실상 현재 추진되고 있는 기존선 경유 전철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문제도 발생한다.

상황이 이런데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이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 변재일 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공항 활성화와 오창과학산업단지 및 내수읍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반 철도인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사업'으로 천안~오창~청주공항~내수를 연결하는 철도신선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는 청주시 등 12개 기초단체는 물론, 지난 5일에는 충북도, 충남도, 경북도 등 3개 시도에서 공동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의문을 제출한 상태다.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노선은 충남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충북 청주 오창∼청주공항∼괴산∼경북 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 간 340㎞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추정사업비만 총 8조5천억원이다.

수도권 전철이 오창~청주공항~내수읍으로 연결되는 것은 광역철도사업이다. 건설비용의 30%는 지방정부가 부담해야 한다.

반면, 중부권 동서내륙철도가 정부계획에 포함되면 전액 국비사업이 될 수 있다.

이를 종합하면 일단 오창과학단지와 청주공항 및 내수읍에 직선 선로가 만들어지면, 추후 수도권 전철을 논의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변 후보는 "오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화 사업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타당성을 검토해야 한다"며 "천안~오창~청주공항~내수 구간을 우선 착수구간으로 지정하는 것을 고려해 볼만 하다"고 밝혔다.

변 후보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국민의당 신언관 후보는 "백묘든 흑묘든 쥐를 잡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제한 뒤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 것은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방식에 동의했다.

반면 새누리당 후보는 '수도권 전철 연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 후보는 "수도권 전철 연장 사업은 이미 정부로부터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 사업"이라며 "충북도 등 2개 광역단체, 청주시 등 12개 기초단체,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인 제가 주장하는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를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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