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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컷오프' 본선서 부메랑 될까

현역·원외 잇따라 경선 배제
불복후 무소속 출마 강행땐
당 소속 후보자 낙선에 영향

  • 웹출고시간2016.03.10 19:24:13
  • 최종수정2016.03.10 19:45:35
[충북일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잇따라 현역 국회의원은 물론, 원외 예비후보자에 대한 '컷 오프(경선배제)'를 발표하면서 향후 본선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10일까지 충북 8개 선거구 중 현역 국회의원이 단수 등록한 청주 상당, 충주, 보은·옥천·영동·괴산, 증평·진천·음성 선거구에 대한 공천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

대신 이날 제천·단양 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발표했다. 이 선거구에서는 향후 권석창·김기용·엄태영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에 나서게 된다.
새누리당은 이 때문에 금명 간 현역 국회의원 단수지역 4곳과 청주 서원·흥덕·청원 선거구에 대한 추가 '컷 오프'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나타난 '컷 오프' 경향은 최소 2명 또는 최대 3명까지 압축시킨 상태로, 나머지 3개 선거구에서 몇명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까지 현역 단수지역인 청주 서원구에 대한 공천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 또 현역 지역이지만, 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청원구 역시 경선대상지로 확정하지 못했다.

여기에 원외 단수지역인 청주 상당, 충주, 보은·옥천·영동·괴산, 증평·진천·괴산 등 4개 지역에 대한 공천도 지연되고 있으며, 오로지 2명의 예비후보가 경쟁 중인 청주 흥덕구 선거구만 경선지역으로 선정·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향후 도내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한 제천·단양 선거구에서 어떻게 '컷 오프'를 단행할 것인지가 최대 관심이다.

또 청원 선거구의 경우 단수추천 또는 경선 중 어떤 시나리오를 선택할지도 지역 정치권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당도 청주 서원구에 대한 공천만 확정하고, 증평·괴산·음성 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선정했지만, 상당·흥덕·청원 선거구에 대한 결정은 미뤄지고 있다.

이처럼 도내 각 선거구 별로 단수·경선지역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3당의 '컷 오프'가 잘못 단행될 경우 본선경쟁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 상 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예비후보자 간 경선승복 서약서를 작성해야 탈당 후 무소속 출마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컷 오프'를 통한 경선배제는 얼마든지 출마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단 새누리당이 경선지역으로 선정한 제천·단양의 경우 3명만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컷 오프' 대상이 된 김회구·송인만·최귀옥 예비후보는 각각 명예회복 차원에서 무소속 또는 타 정당 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아직까지 '컷 오프'에 반발할 수 있는 선거구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단수·경선지역에 포함되지 못한 청주 상당, 청주 청원, 제천·단양 선거구에 대한 중앙당 결정이 초미의 관심사다.
충북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예비후보가 4명이 넘는 지역은 모르겠지만, 3명 이내에 그치는 지역은 무조건 경선을 진행해야 한다"며 "무리하게 '컷 오프'를 해서 경선에서 배제된 예비후보자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다른 당의 핵심 선거참모로 이동할 수 있는 사례를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북 더민주의 한 핵심 관계자도 "경선은 어떤 예비후보를 본선 후보로 선출하느냐도 중요하지만, 탈락한 예비후보를 어떻게 배려하는지는 더욱 중요하다"며 "그동안 경선을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본선에서 당 소속 후보자가 낙선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끝까지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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