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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양당 구도→3당 구도 급변 가능성

국민의당, 도내8개 선거구 중 5곳 이상 출마
청주권 4곳과 중·남부권 금명간 후보군 확정
중도층 흡수땐 새누리·더민주 적지 않은 타격

  • 웹출고시간2016.02.15 19:31:21
  • 최종수정2016.02.15 19:31:21
[충북일보] 수도권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과 패권경쟁을 벌였던 국민의당의 '충북 상륙작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직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근접할 정도의 위력은 아니지만, 총선이 다가올 수록 3당 체제에 따른 민심의 변화 가능성이 정치권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청주 출신의 정수창 오클라오마 자연주의 치과 원장이 다음주 중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공식 출마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정 원장의 선거구는 청주 흥덕구(옛 흥덕을)가 유력하다. 이럴 경우 청원구 표밭을 다지고 있는 신언관 국민의당 예비후보와 함께 청주권 벨트를 구축할 수 있다.

여기에 청주 상당구에도 과거 총선 출마 경력이 있는 인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위한 서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언론인 출신의 안모씨 역시 청주권 출마를 공언하고 있다. 그는 15일 본보 통화에서 "중앙당과 협의중이다. 금명간 출마입장을 밝히겠다"며 "출마한다면 청주 서원 또는 흥덕구쪽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영국(56) 한일중학교 이사장도 국민의당 소속이다.

김 이사장이 어느 정도 파괴력을 가질 수 있을지 예측하기 힘들지만, 진천 출신 더불어민주당 임해종 예비후보와 괴산 출신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에 맞설 음성 출신 예비후보의 등장은 여야 모두에게 긴장감을 던져주고 있다.

한때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던 최환 전 고검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마하기엔 어려움이 많다"고 전제한 뒤 "출마한다면 오히려 어느 한쪽을 도와주는 꼴이 될 수 있다"며 출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그동안 국민의당 입당설이 나돌았던 최 전 고검장은 향후 거취는 충북 총선 프레임이 양당 구도에서 3당 구도를 변화할 수 있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신언관 국민의당 중앙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충북 8개 선거구 중 최소 5곳 이상이 후보자를 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했던 충북 정치권을 확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중앙위원은 또한 야권 후보 연대 가능성에 대해 "총선에서 연대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처럼 충북 총선 프레임이 3당 구도로 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도 긴장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야권분열 프레임에 따른 새누리당 강세가 전망되지만, 국민의당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지지층까지 흡수할 가능성이 높아 민심의 향배를 가늠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더욱이 타 지역과 달리 보수·진보 프레임보다는 중도성향이 강했던 충북지역 정서를 감안할 때 국민의당의 도내 5곳 이상 출사표는 새누리·더민주의 표심에 적지 않은 타격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취재팀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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