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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의석수 8석…괴산군 남부3군 편입 유력

정의화 의장 "23일 본회의가 선거구 획정 마지노선"
지역구 253석·비례 47석, 인구하한선 14만명 유력
중부·남부권 선거구 새변수…괴산군민 캐스팅보트

  • 웹출고시간2016.02.11 20:04:54
  • 최종수정2016.02.23 19:51:07
[충북일보] 오는 4월 13일 20대 총선에 적용될 충북 국회의원 선거구가 19대와 같은 8석 유지로 사실상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다만, 19대 선거구와 달리 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괴산군이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에 편입되는 방안은 여전히 유력한 상태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11일 총선 선거구획정 지연 사태와 관련해 "여야 간 합의를 최대한 기다리되 오는 23일 본회의를 공직선거법 처리의 '마지노선'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정 의장은 이날 "여야가 본회의를 오는 19일과 23일로 잡은 걸 봐서는 23일이 마지막"이라며 "여야 원내지도부가 그때까지는 꼭 공직선거법을 처리하겠다고 판단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10일 '3+3회동'을 통해 선거구 획정 및 쟁점 법안 협상을 벌였다.

이날 협상은 여야가 이미 공감대를 형성한 '지역구 의석수 253석+비례대표 47석'과 '인구 상한선 28만명 및 하한선 14만명'을 토대로 진행됐다.

비록 각 시·도별 의석수 배분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 볼때 '지역구 의석수 253석+비례대표 47석'과 '인구 상한선 28만명 및 하한선 14만명' 원칙은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럴 경우 충북 국회의원 의석수는 8석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지역구 253석과 비례 47석을 기본으로 하고, 지난해 8월 말 인구 기준을 적용하면 수도권 선거구는 10석 늘고, 충청권도 2석 증가하게 된다.

반면, 영·호남과 강원 등 농어촌 지역에서 5석 안팎이 줄어 들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은 현재 48석에서 1석 증가한 49석으로 늘어나게 된다. 경기도는 52석에서 8석 늘어 60석이 되고, 인천도 1석 늘어 13석이 된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의석이 전체 지역구 253석 중 48.2%인 112석으로 조정되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충청권은 통·폐합으로 1석이 줄고, 3석이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2석이 증가할 수 있다.

현재 대전 6석, 충북 8석, 충남 10석, 세종 1석 등 총 25석에서 27석으로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도별로는 대전시의 경우 유성구가 갑·을로 선거구가 분할되면서 1석이 증가할 수 있다. 충남에서는 천안·아산시가 분구되면서 '천안병'과 '아산을'이 추가되고, 인구 하한선 미달 지역인 공주와 부여·청양은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충북에서는 권역조정을 통해 보은·옥천·영동에 괴산군이 편입되고,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는 증평·진천·음성으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전제로 하면 도내 8개 선거구 중 중부 4군과 남부 3군 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중부 4군에서 남부 3군으로 이동할 수 있는 괴산군민들의 표심이 중·남부권 판세를 좌우할 캐스팅보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20대 총선에서 괴산군이 남부 3군 선거구로 이동하면 기존의 중부 4군과 남부 3군 선거구 모두 적지 않은 판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며 "이런 시나리오가 중·남부권 현역 국회의원을 보유하고 있는 새누리당에 유리한지, 더불어민주당이 판세를 흔들러 놓을 것인지는 시간을 갖고 지켜보아야 한다"고 전망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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