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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번지' 청주 상당 캠프 분위기 살펴보니…

'응원' '격려' …각 선거사무소 지지자들로 북적
정우택 "초반 우려의 시각 있었지만 압승 확신"
한범덕 "젊은층 유권자 응원 급격하게 늘어"
한대수 "지지층 결집 막강…저력 보일 것"

  • 웹출고시간2016.04.04 19:28:43
  • 최종수정2016.04.05 07:40:45
[충북일보=청주] 청주 상당 선거구는 충북의 '정치 1번지'로 꼽힌다.

충북의 정치권을 주도하기 위한 최일선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만큼 상당 선거구를 접수하는데 여야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각 정당 후보들 역시 '사수'와 '탈환'의 경쟁에 혈안이다.

현재 청주 상당 선거구는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의 각축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여기에 친반통일당 한대수 후보의 등장이 새로운 변수가 되면서 누구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접전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각 선거사무소의 분위기 역시 필승을 위한 의지가 강했다. 후보자와 선거사무소 직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한 지지자들의 발길도 부쩍 늘었다.

4·13총선 9일을 앞둔 4일 상당에 출마한 3명의 후보자 선거사무소는 '막판 스퍼트' 선거운동에 올인하고 있었다.

4·13총선을 9일 앞둔 4일 충북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청주 상당 선거구의 각 후보 선거사무소에 지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우택 후보 선거사무소 모습.

ⓒ 최범규기자
먼저 찾은 새누리당 정 후보 선거사무소에는 3~4개의 테이블이 부족할 만큼 지지자들로 붐볐다.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가 최대 화두였지만, 정 후보 측은 여론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지금의 페이스를 압승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으로 9일 동안의 선거 유세 전략도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에 방점을 찍었다.

정 후보 선거사무소는 이번 총선 선거운동의 모토를 '지역민들을 위한 배려'로 정했다고 한다. 유세 현장에 직원들이 먼저 도착해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유세 직후에는 주변 정리를 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파되기 시작했고,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정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한대수 후보의 등장이라는 변수가 생겨 선거운동 초반에는 다소 우려의 시각도 있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새누리당이 더욱 결집하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며 "이런 추세로 압승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4·13총선을 9일 앞둔 4일 충북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청주 상당 선거구의 각 후보 선거사무소에 지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범덕 후보 선거사무소 모습.

ⓒ 최범규기자
뒤 이어 방문한 더민주당 한범덕 후보 선거사무소 역시 판도 반전에 이은 급상승 분위기를 자신했다.

한 후보 선거사무소에도 지지자들과 직원들 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직원들을 격려하는 지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서로 파이팅을 주고받으며 총선 필승 의지를 다졌다.

특히 선거 유세 현장에서는 "취업난, 출산·육아 문제를 꼭 해결해달라"는 요구와 함께 한 후보를 응원하는 젊은 층 유권자들이 급격하게 늘었다는 게 한 후보 선거사무소의 설명이다.

그만큼 선거사무소에 흐르는 기류도 선거운동 초반 '차분한' 분위기에서 최근 '활기찬'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남은 9일 동안의 선거 유세 전략은 보수층, 농촌, 어르신들의 공략이다.

하루 10개 안팎의 유세 강행군을 벌이고 있는 한 후보는 보수 성향이 강한 농촌지역 공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4·13총선을 9일 앞둔 4일 충북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청주 상당 선거구의 각 후보 선거사무소에 지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대수 후보 선거사무소 모습.

ⓒ 최범규기자
친반통일당 한대수 후보는 상당 선거구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등장 초반만 하더라도 후보가 선거구와 정당을 옮긴데다 선거사무소를 꾸릴 시간적 여유도 없어 부정적인 여론이 강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는 게 한 후보 선거사무소의 분석이다.

최근 선거사무소에도 지지자들과 주민들의 방문이 크게 늘어 테이블을 급하게 추가로 마련하기도 했다.

한 후보 측의 전략은 '새로운' 지도자를 열망하는 민심의 대변이다. 거대 양당 정치에 대한 회의론과 '반기문'이라는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틈새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별취재팀 / 최범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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