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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후보 '1명'…충북은 '관심 밖'

9일 현재 '공천확정 1명+경선대상 2곳' 그쳐
도내 8개 선거구는 계속 지연
"단수 후보자 추천 잣대 의문, 수도권·영·호남에 공들인 듯"

  • 웹출고시간2016.03.09 20:09:53
  • 최종수정2016.03.09 20:10:27
[충북일보] 20대 총선을 35일 앞두고 충북도내 8개 선거구가 여야 중앙당의 관심 밖 선거구로 밀려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이 각각 공천확정자와 경선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8개 선거구 확정자 발표는 계속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4일 1차 공천자 9명을 확정하고, 23곳 경선대상 지역도 선정·발표했다.
당시 충청권에서는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의원과 정용기(대전 대덕) 의원에 대한 공천이 확정됐다.

경선지역에는 세종시가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 1차 현역 경선지역 10곳과 원외 경선지역 8곳을 확정·발표했다.

충청권에서 대상지역에 포함된 곳은 없었다.

앞서 1~3차에 걸쳐 확정된 14곳 전략공천 지역에서도 충청권은 한곳도 없었다.

국민의당은 9일 서울 13명과 부산 2명, 인천 7명, 경기 14명, 경남 3명, 강원·제주 각 2명 등 단수추천 확정자를 발표했지만, 충북에서는 1명에 그쳤다.

인근 충남지역은 5명이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공천이 확정된 곳은 청주 서원구로 안창현 예비후보다.

이런 가운데 여야 3당의 단수후보 추천, 전략공천, 경선지역 대상 선정 등의 기준을 놓고 지역 정치권 곳곳에서 의문이 확산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현재까지 단수후보 지역은 △청주 상당(정우택) △충주(이종배)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증평·진천·음성(경대수) 등 모두 4곳이다.

나머지 청주 서원과 흥덕, 청원, 제천·단양 선거구는 경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예비후보자를 2~3명으로 압축하는 이른바 '컷 오프' 대상으로 볼 수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재까지 단 1명의 공천자도 발표하지 않고 있고, 경선지역 발표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청주 서원(오제세) △충주(윤홍락) △보은·옥천·영동·괴산(이재한) △증평·진천·음성(임해종) 등 4곳이 단수 후보 지역이다.

여기에 청주 상당·흥덕·청원 선거구에 각각 2명씩 예비후보 등록이 이뤄졌고, 제천·단양에서는 4명이 등록한 상태이지만 경선지역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날 청주 서원구에서 단수후보를 확정한 국민의당도 청주 상당(김우택), 청주 청원(신언관) 선거구에서는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고 뒤로 미뤄놓은 상태다.

충붕 야권의 한 관계자는 "똑 같은 단수후보 지역이라도 후보자 추천을 위한 잣대가 다른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여야 3당의 공천과정을 보면 전반적으로 수도권과 영·호남권에 공을 들이고, 충청권 공천에 대해서는 깊은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여의도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은 현재 당내 계파싸움에 야권통합 논란, 일부 현역 의원들의 막말파동까지 정신이 없을 것"이라며 "이 때문에 예정된 공천발표가 늦어지고 있지만, 이번 주말까지는 2·3차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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