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임각수 징역 5년 확정… 군수직 상실

대법원 "'피고인 1억 수수 인정' 원심판단 정당"
예산으로 부인 밭 석축공사 '농지법 위반'도 확정

  • 웹출고시간2016.11.27 16:36:05
  • 최종수정2016.11.27 19:37:29
[충북일보] '무소속 3선 신화' 임각수 군수가 기나긴 법정 다툼 끝에 정치인생을 마감하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지난 25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임 군수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5년에 벌금 1억 원, 추징금 1억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임 군수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항소했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받아 법정구속 됐다.

재판부는 "관련 증거로 볼 때 피고인이 1억 원을 수수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본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며 "아들 취업기회를 제공한 뇌물수수의 점은 피고인이 직접 취득한 이익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은 임 군수는 군수직을 잃게 됐다.

임 군수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준코로부터 괴산 식품외식산업단지·힐링파크 조성사업 등 인허가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지난 2014년 3월12일 괴산 한 식당에서 1억원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해 6월24일 구속 기소됐다.

지난 2009년 12월 이 업체에 편의제공 명목으로 당시 무직인 아들을 채용하도록 해 별도의 뇌물수수 혐의도 적용됐다.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준코로부터 로비자금을 받아 국세청 공무원에 전달, 제3자 뇌물취득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호복 전 충주시장에게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는 이날 임 군수의 농지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밭 둑을 농지개량시설로 볼 수 없으므로 토사를 적치한 행위는 개발행위 허가를 필요로하는 무허가 형질변경에 해당한다"며 "도로에 인접한 사토 밭둑에 괴산군의 비용으로 2단 자연석 석축을 쌓은 행위는 배임 행위에 해당하고 이를 정당한 행정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임 군수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3월까지 1천900만원을 들여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부인 소유의 밭에 길이 70m, 높이 2m의 석축을 쌓도록 부하 공무원에게 지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임 군수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으며,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22일 임 군수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형을 유지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