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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 고속道 '청주경유 추진 여부' 연내 결정

충북도·청주시, 대한교통학회에 공동연구용역 의뢰
중간보고회 등 거쳐 11월 결과 발표

  • 웹출고시간2016.08.18 16:01:11
  • 최종수정2016.08.19 10:47:55

신철연 청주시 건설교통본부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충북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중부·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공동 연구용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청주시
[충북일보] 연말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노선)이 충북 청주 거치게 될지 결정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주 경유 타당성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지역발전을 위해 청주 경유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청주시와 이럴 경우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충북도의 전망이 엇갈리며 제기된 논란도 조만간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1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와 공동으로 서울~세종 고속도로 중 안성~세종구간 노선의 청주시 경유와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에 미치는 영향분석에 대한 연구용역을 오는 22일 발주한다고 밝혔다.

연구용역은 대한교통학회에서 수행할 예정으로 충북도와 청주시가 4천만원씩 8천만원을 들여 3개월간 진행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서울~세종 고속도로 추진계획 발표 시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안성~세종 구간 중 청주시를 직접 경유하지 않고 세종시 전동면에서 오송읍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지선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청주시는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주를 직접 경유해야 한다는 주장을, 충북도는 이럴 경우 타당성 재검증 절차가 진행 중에 있는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며 대립관계를 형성했었다.

이후 충북도와 청주시는 공동으로 연구용역 추진계획을 발표하기로 하고 연구의 공정성과 대표성을 갖기 위해 연구 수행기관 선정 등을 협의해와 왔다.

연구용역을 통해 충북도와 청주시는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청주 경유 대안은 남이분기점(동세종 측) 연결방안을 포함한 다수의 경유노선을 검토·분석하고 청주 직접 경유 시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미치는 영향은 전환교통량으로 검토한다.

중부고속도로가 지나는 음성, 진천, 증평, 청주 등 영향권 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중간보고회도 공개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용역결과가 나오면 충북도와 청주시는 협의해 가장 합리적인 노선 1개를 선정, 오는 12월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신철연 건설교통본부장은 "지역 외부의 대한교통학회에서 수행하는 만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될 것이고 오는 12월에 있을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세종구간 제삼자 제안공고 전까지 용역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결과에 따라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이 청주를 경유할 때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영향을 미친다면 국토교통부에서 제시한 안을 수용하기로 하고, 청주시를 경유하더라도 그 영향이 미미하다면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으로 상생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노선 안을 선정하여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라 고 말했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는 경기 구리~안성~세종 129㎞ 구간에 왕복 6차선으로 건설될 계획으로 서울~안성 71㎞ 구간은 2022년에, 안성~세종 58㎞ 구간은 2025년에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설계속도는 120㎞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통행시간이 74분으로 30분 이상 단축된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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