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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고속道 청주 경유 갈등 평행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열려
충북도·청주시 입장차 재확인

  • 웹출고시간2017.03.15 22:26:47
  • 최종수정2017.03.15 22:26:46
[충북일보]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청주를 경유하면 중부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시켜 앞으로 중부고속도로를 확장하는데 영향을 줄까.

악영향을 준다는 충북도와 지역발전을 위해 청주 경유가 필요하는 청주시가 이같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 연구용역을 실시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진 못했다.

시는 15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도와 공동으로 추진한 '청주권 고속도로망 구축과 지역발전 방향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날 최종보고회는 도와 시의 불편한 기류가 형성되며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시는 이 자리에서 결론을 도출해 이달 안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었지만 도는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언론사 취재를 위한 공개 여부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였다.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의 의견마저 엇갈리며 합의점을 좁히지 못했다.

A위원은 "기술적 문제가 있지만 비용도 적게 들고 중부고속도로 교통량 감소에도 영향이 적은 4안을 국토부에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지만 B위원은 "4안은 완전 다른 노선으로 정책으로 입안하기 어려울 것이다. 국가 계획은 시·종점이 바뀌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C위원은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대한 영향, 지역개발 효과 담보만을 고려했을 때 3안이 적합하다"고 했고 D위원은 "경제성이나 노선의 기술적 타당성, 교통망 구조를 봤을 때 국토부 계획안이 제일 낫다. 안타깝게도 기대한 최선안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논의 끝에 자문위원들은 4안을 중심으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노선과 1~3안을 보완한 노선 등 2가지를 국토부에 제출할 것을 제안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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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