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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부 노선, 충북 비켜간다

국토부 부인에도 2015년 착공설 지속 제기
2020년 세종시 로드맵상 조기 착수 가능성
백곡면 산악지대 노선 미반영 경제계 '우려'

  • 웹출고시간2014.03.23 19:14:44
  • 최종수정2014.05.15 19:16:47
서울과 세종시를 잇는 제2경부고속도로 조기 착공설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충북 연계성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구리시와 세종시를 왕복 6차선으로 건설하는 제2경부는 오는 2015년 착공해 2021년 개통한다는 구상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언론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제2경부고속도로를 내년에 착공하는 쪽으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착공하면 오는 2021년 개통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설명도 곁들였다.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을 놓고 여야가 위험한 정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충북의 이익을 위한 지역 차원의 '원 보이스'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새정치연합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최근 "서울~세종 간 제2경부 노선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제한 뒤 "이는 KTX 세종역 설치 움직임과도 같은 충북에 치명적인 발상이다"며 포문을 열었다.

최근 조기착공설이 불거지고 있는 제2경부고속도로 위치도.

제2경부는 경기 구리와 서울, 성남 용인, 안성, 천안, 세종시를 연결하는 128㎞ 길이의 왕복 6차선 고속도로다.

국토부는 즉각 반박자료를 통해 "제2경부고속도로 사업추진 여부와 착공시기, 사업추진 방식 등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가 제2경부고속도로를 조기에 추진할 가능성은 여전이 높아 보인다.

먼저, 경부·호남 KTX로 수도권과 세종시를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의 '이중 생활'이 심각한 문제다. 이 때문에 최근 KTX 세종역 문제가 거론됐지만, 세종역이 설치된다고 해도 세종시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KTX 오송역에서 세종시를 오고 가는 시간보다 공무원과 회사원 등이 서울·용산·광명 등 수도권 소재 KTX 역까지 이동하는 불편을 해소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세종시가 인구 50만명의 자족도시로 완성되는 시점이 오는 2020년이라는 점도 제2경부고속도로의 조기착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내년에 착공해야 공기(工期)상 세종시 완성 1년 뒤 제2경부가 개통될 수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착공을 지연하면 전체적인 교통인프라 구축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제2경부고속도로 조기착공설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충북의 입장에서 보면 '그림의 떡'이다.

지난 2009년 9월부터 지난해까지 지자체와 주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에서 제2경부고속도로는 천안시 입장면∼북면∼병천면∼수신면을 지나는 직선노선이 유력하다.

경기도와 충남도 경계인 천안 입장면 도림리와 양대·대평리를 거쳐 산악지형이 많은 북면 오곡리(면사무소 동쪽)와 매송리를 지나고, 이어 북면 은지리(박문수 어사묘 동쪽)와 병천면 병천·가전리(한국기술교육대 서쪽)을 거쳐 수신면 신풍·속창(5산업단지와 상록리조트 사이)·백자리를 통과하게 된다.

이럴 경우 당초 진천군 문백면 산악지대를 통과할 경우 고속도로와 국도를 연결하는 나들목(IC) 설치할 예정이었던 충북은 동천안 분기점(JCT)에서 제1경부로 갈아탄 뒤 서청주 IC를 통해 청주~조치원 간 국도를 통과하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

지역 경제계 한 관계자는 "제2경부고속도로가 기존 제1경부와 중부고속도로 중간 위치를 통과해야 국토 동·서축 교통량 분산 및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데, 현재 논의되고 있는 노선은 제1경부쪽으로 치우쳐 있다"며 "민선 5기 충북도가 정부 차원의 대형 국책사업에 대해 너무 소홀하게 대응한 것이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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